가족 맛집

[강원/춘천] 남이섬 섬향기

라미네즈 2024. 5. 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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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행지 식당... 뜻밖에 반전 만남



마나님과 걷다가 뭔가 간식거리라도 하나 물어야 할 것 같은 출출함이 느껴진다.

"뭐 없나?"

찾아봐도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다 눈에 뜨인 섬향기는 숲에 둘러 쌓여 편안해 보이는 식당이었다.

"여긴 뭘 파는 거지?"

메인은 닭갈비등 고기요리와 전골까지 하는 식당이었다.

"아~ 여기도 춘천이지~!!!"

이미 춘천이란 단어가 나왔을 때 닭갈비 먹겠다던 마나님이지만 지금은 간단하게 먹고 싶대서 부담 없는 메뉴로 찾아보기로 했다.



남이섬 섬향기는 섬 가운데 식당과 간식을 판매하는 건물들이 몰려 있는 쪽에 있다.

창을 크게 내서 사시사철 변하는 남이섬에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게 매력 있어 보였지만 우리는 바람이 살랑거리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바람도 햇살도 숲도 느끼며 먹어보기로 했다.



입구에 메뉴판이 없으면 전시관 같은 비주얼이다.



물막국수와 메밀전병

처음엔 추억에 김치도시락(8.0)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매진이라 다른 두 가지로 주문했다.



메밀 전병(10.0)

"어라? 맛있네?"

조금 아니 많이 예상 밖이었다.

사실 유명 관광지 식당 그것도 고립된(?) 섬안에 식당이라 솔직히 1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래선가...

메밀전병이라는 음식이 속재료와 간의 강약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슴슴한 음식이라 맛있기도 힘든데(?) 일단 맛이 좋은 건 사실이다.

메밀보다는 밀가루의 향기가 더 나지만 속재료도 딱 적당한 간에 피가 마치 맛있는 납작 만두 느낌이 나서 부담 없이 먹기엔 더없이 좋았다.



물막국수(10.0)

막국수도 역시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맛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다.  

순수 메일 타입이 아닌 우리가 흔히 접하는 메밀국수에 육수도 입에 딱 좋을 정도라 우리에게 익숙한 맛있는 막국수~!!!

뒤에 포스팅하겠지만 전통적인 영서식 막국수가게에서도 먹어봤는데 맛은 훨씬 좋았다.  



대부분 여행지의 식당은 솔직히 맛이든 뭐든 불만스럽기 마련이고 특히 유명 여행지 안이나 특수한 장소 체육관, 영화관등 고립된(?) 곳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가격도 비싼데 불만스러운 경우가 많고 선입견도 여전히 그렇다.  

남이섬에서 만난 섬향기는 그런 조건을 갖춘 식당임에도 기대치가 없어서 그랬는지 예상외로 반전에 맛과 가격을 보여줘 기대 이상이었고 주변 자연환경과 남이섬의 풍경을 그대로 느끼게 해 줘서 더 유쾌한 기억으로 남는 식당이다.  




섬향기
0507-1311-8054
강원 춘천시 남이섬길 1
11시 ~ 19시 30분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Fv7gjN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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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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