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갈비탕 맛집
상호가 돌솥설렁탕인데 갈비탕이 맛있다고 한다...
뭐지?
부산 일 보러 나가는 길..
사실 부산 시내 도로는 되도록 안 가려고 하는데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던 신촌 돌솥설렁탕이 있는 시청 쪽으로 간다.
시청과 연제 이마트 사이에 신촌 돌솥설렁탕 본점이 있고 그 뒷블럭에 별관이 있다.
본점을 가려고 했으나 주차하기가 어려워 골목 안에 있는 별관으로 왔다.
별관도 주차장은 없는 듯 보였으나 그나마 골목에 눈치껏 주차했다.
본관은 브레이크 타임도 없고 연중무휴로 운영하지만 별관은 브레이크 타임도 정기 휴무일도 있으니 아래 정보 참고하면 된다.
곧 브레이크 타임이라 서둘러 들어가니 한 팀만 낮술을 나누고 있었고 가게내부는 깨끗했고 깔끔했다.
가격이 착한 편이다.
오늘 맛볼 갈비탕이 9천 원으로 다른 곳들에 비해 저렴하고 설렁탕, 곰탕, 육개장, 돌솥비빔밥도 같은 가격이다.
눈에 띄는 건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장애우는 10% 할인을 해준다고 하는 게 참 고마운 마음이다.
아래쪽엔 표창장과 감사장이 나란히 붙은 거 보니 그 외에도 지역사회에 좋은 일을 많이 하시는 듯...
처음엔 몰랐다가 뒤늦게 꺼낸 김치와 깍두기는 이 집이 설렁탕 집임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시원하고 맛있는 김치, 깍두기 맛이 대박이다.
소박하게 차려진 반찬들...
국밥류에는 이 정도 외에 다른 찬은 필요 없는 듯하고 생각보다 반찬도 다 괜찮았다.
한 숟가락 국물 맛을 보고 다진 양념을 풀고 부추도 그냥 넣었다.
국물맛이 진하고 좋아서 의심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고기도 야들하니 괜찮고 9천 원 내고 먹는 갈비탕이 이 정도면 적어도 욕하긴 어렵다 싶다.
다만 성인 남성이 배가 많이 고프다면 양이 좀 작을 수도 있다 싶은 생각은 들었다.
메뉴에 5천 원 차이나는 스페셜이란 단어가 붙은 곰탕, 육개장, 갈비탕이 있는데 차이는 모르겠지만 그걸로 하든 밥을 더 먹든 해야 할 듯...
역시 국밥, 탕류는 뚝배기가 제일 어울린다.
보글보글 끓는 비주얼만 봐도 몸보신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게 아주 든든하다.
다 먹을 때까지 음식에 온기를 불어넣는 뚝배기의 역할대로 따뜻한 음식의 기운을 그대로 사람에게 전하는 게 좋다.
따뜻한 갈비탕 한그릇으로 봄의 나른함을 이겨 낸 오후였다.
신촌 돌솥설렁탕 별관
051-868-8282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980번 길 50
10시 30분 ~ 21시 (15시 ~ 17시 브레이크 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is507JQ
신촌 돌솥설렁탕 본관
051-868-2552
부산 연제구 연수로 69
10시 ~ 22시 (휴일 / 브레이크 타임 없음 )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z19YW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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