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얼큰 샤브샤브 칼국수 메밀전병

라미네즈 2023. 11. 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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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운 날 따끈한 샤부샤부와 메밀전병



"감자탕이나 샤부샤부 둘 중에 하나 골라~!!!"

날씨도 추워지고 따끈한 국물 먹고 싶다는 딸아이의 픽이다.  

그러고 보니 많지도 않은 가족 셋이서 같이 밥 먹어본 게 꽤 오래된 것 같다.



감자탕은 차를 가져가야 하니 걷기도 할 겸 집 앞에 샤부샤부로 가기로 했다.  

"따끈한 샤부샤부 칼국수 맛있겠다~!!!"

이전 포스팅이 있는 얼큰 샤브샤브는 아는 사람만 아는 우리 동네 맛집이다.  
사실 포스팅이 2개 이상인 집들은 자주 가는 찐 맛집들로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곳들이다.  



2층이라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듯 한 얼큰 샤부샤부는 널찍한 가게 구조와 시원한 동선, 모임 하기 좋은 개별룸까지 있으니 여러모로 이용하기 편리한 식당이다.  



오늘같이 추워진 날이라면 잘 맞을 샤부샤부는 겨울에 더 좋다.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으니 덜 맵게 주문한 샤부샤부 육수...



그 육수에 고기 살짝 데쳐서 버섯등 채소와 함께 먹으니 몸이 사르르 녹는 맛이다.  

샤부샤부를 거쳐 칼국수와 죽까지 쭉~ 순항하면 1인 9,900원 대비 만족스런 가성비다.

역시 나쁘지 않은 퀄리티...  



메밀전병(8,000원)

예전부터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얼큰 샤브샤브 칼국수의 메밀전병


메밀전병은 메밀가루를 넓게 부쳐 속에 김치, 채소 등으로 소를 채워 팬에 구워 먹는 음식이고 강원도의 토속 음식으로 사랑받아 왔다.

오래전 강원도는 척박한 날씨와 환경에서 농사도 쉽지 않고 물류 운송도 쉽지 않았던 지역 특성 탓에 다양한 식재료 자체가 귀한 지역이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그나마 흔히 접하는 감자, 고구마, 배추, 옥수수등의 재료로 만든 독특한 토속 음식들이 많고 대표적인 재료 중 하나가 메밀이다.

찬 성질을 가진 메밀로 면으로 만들거나 반죽해서 전종류로 많이 먹었는데 여름의 더위를 가시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무쇠팬에 기름 둘러 부쳐먹는 전에 신김치등을 넣어서 말아서 내는 메밀전병은 강원도 특유의 투박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맛 그대로다.  

심심하면서 매콤한 맛을 내는 속재료와 메밀 전이 만나서 특유의 맛이 잘 살아있다.

얼큰 샤부샤부를 가보면 늘 입구에서 어르신이 재료를 손질하고 계시고 메밀 메뉴들 앞에 영월이라는 글자가 어르신의 음식 배경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정선의 시장에서 먹었던 메밀전병 보다 훨씬 맛있었다.  




얼큰 샤부샤부 칼국수의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dinosys.tistory.com/m/1245

[경남/양산] 한식 식당의 빌드업 "얼큰 샤브샤브 칼국수"

요즘 핫한 샤부샤부 열풍 최근에 마라탕과 함께 샤부샤부 전문점들이 인기가 많아졌다. 우리 가족들도 좋아하는 샤부샤부의 매력은 좀 오묘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물에 빠진 고기 안 먹는다는

dinosy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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