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주한 추억 가득한 우동 맛집
얼마 전에 집 앞 상가에 새로 인테리어 공사를 뚝딱 하더니 익숙한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딸아이 임신하고 마나님이 자주 찾았던 장우동 간판이다.
무척 반가웠다...
그 당시 장우동에서 우동, 라볶이, 스페셜 떡볶이 참 많이 먹었었다.
![](https://blog.kakaocdn.net/dn/N7qZ0/btsASGTrOVO/jJFvSNGX3HAxwhqsqGLl11/img.jpg)
"야~ 이 간판 얼마만이냐?"
딸애가 스무 살이 넘었으니 최소 십수 년 만에 보는 것 같다.
그때나 지금이나 다행히 간판도 로고도 바뀐 건 없다.
일요일 점심시간이라 뭐 사람 있겠나 싶었지만 우리 입장 후에 사람들이 계속 들이닥쳐 짧게라도 대기해야 할 만큼 북적거렸다.
다른 포스팅에서 썼지만 집 앞에 상가 상권이 많이 죽어서 어느 가게든 얼마 못 버티겠다 싶은 생각이 있는데 좀 오래된 브랜드인데도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것 같다.
![](https://blog.kakaocdn.net/dn/bG3dq6/btsATYy5f9a/5GtwGAXWOYQE0Oo2UlOjCK/img.jpg)
혹시나 싶어 주문할 때 물어보니 옛날 그 장우동이 맞다고 한다.
"없어지지 않고 어디선가는 꾸준히 프랜차이즈 영업을 해왔구나~!!!"
앞으로는 본사에서 공격적으로 확장하려고 한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다.
요즘처럼 고물가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로 무장한 장우동의 새로운 출현이 반갑기도 하다.
![](https://blog.kakaocdn.net/dn/c1lVxO/btsAUoqTGbo/edn5UDQk7OPNgJiRX0fkBK/img.jpg)
그 옛날보다는 오른 가격이겠지만 앞글처럼 요즘 물가에 이 정도 가격대(4,000원 ~ 10,000원)에 한 끼는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https://blog.kakaocdn.net/dn/SXNn0/btsARgVprtt/rVXay6ykCKT87amAOG9fr0/img.jpg)
예전과 다른 건 그릇만 주고 단무지랑 김치는 셀프다.
그때도 그랬었나? ^^;
![](https://blog.kakaocdn.net/dn/cAxwha/btsATiEIeUV/NCTIruS6tulgk4ZX2BZkD1/img.jpg)
장김밥 (4,000원)
아주 맛있다 하긴 그래도 무난하게 먹을만하다.
우동이나 라면과는 찰떡궁합 아닌가...
![](https://blog.kakaocdn.net/dn/r0bZq/btsAUnMhcvi/7ZAKcDgQn02CUn5r0orlzk/img.jpg)
튀김우동 (6,000원)
개인적으로 튀김 우동에 고명으로 들어가는 튀김 부스러기들이 좋아서 우동집에선 튀김우동이 먼저 눈길이 간다.
우동도 무난하다.
새우튀김도 하나 들었고 퀄리티 좋은 건 아니지만 그냥저냥 먹을만하다.
국물맛이 나쁘지 않아서 숟가락으로 열심히 퍼먹었다.
![](https://blog.kakaocdn.net/dn/eiZhLL/btsATmG4B0F/wGiFfPEXOg6DkjgWpkB531/img.jpg)
꼬지우동 (6,000원)
꼬지 우동도 무난한 편이다.
국물은 같은 베이스고 내용물만 다른데 어느 걸 시켜도 기본은 하는 수준이다.
고명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 문제다.
정말 오랜만에 반가웠던 장우동
퀄리티가 좋은 곳은 아니래도 확실히 사람은 추억이 있으면 더 맛있게 느끼기 마련 인가보다.
다음에는 라볶이나 스페셜 떡볶이를 먹어 봐야겠다.
장우동 증산범어점
055-384-5552
경남 양산시 물금읍 백호로 96
11시 ~ 21시
(평일 15시 ~ 17시 브레이크 타임)
[지도]
https://naver.me/x0zkJAMV
네이버 지도
장우동 증산범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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