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장우동 증산범어점

라미네즈 2023. 11. 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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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주한 추억 가득한 우동 맛집



얼마 전에 집 앞 상가에 새로 인테리어 공사를 뚝딱 하더니 익숙한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딸아이 임신하고 마나님이 자주 찾았던 장우동 간판이다.  

무척 반가웠다...

그 당시 장우동에서 우동, 라볶이, 스페셜 떡볶이 참 많이 먹었었다.  



"야~ 이 간판 얼마만이냐?"

딸애가 스무 살이 넘었으니 최소 십수 년 만에 보는 것 같다.  
그때나 지금이나 다행히 간판도 로고도 바뀐 건 없다.  


일요일 점심시간이라 뭐 사람 있겠나 싶었지만 우리 입장 후에 사람들이 계속 들이닥쳐 짧게라도 대기해야 할 만큼 북적거렸다.


다른 포스팅에서 썼지만 집 앞에 상가 상권이 많이 죽어서 어느 가게든 얼마 못 버티겠다 싶은 생각이 있는데 좀 오래된 브랜드인데도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것 같다.  



혹시나 싶어 주문할 때 물어보니 옛날 그 장우동이 맞다고 한다.

"없어지지 않고 어디선가는 꾸준히 프랜차이즈 영업을 해왔구나~!!!"

앞으로는 본사에서 공격적으로 확장하려고 한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다.  

요즘처럼 고물가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로 무장한 장우동의 새로운 출현이 반갑기도 하다.  



그 옛날보다는 오른 가격이겠지만 앞글처럼 요즘 물가에 이 정도 가격대(4,000원 ~ 10,000원)에 한 끼는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예전과 다른 건 그릇만 주고 단무지랑 김치는 셀프다.  
그때도 그랬었나?    ^^;



장김밥 (4,000원)

아주 맛있다 하긴 그래도 무난하게 먹을만하다.  
우동이나 라면과는 찰떡궁합 아닌가...  



튀김우동 (6,000원)

개인적으로 튀김 우동에 고명으로 들어가는 튀김 부스러기들이 좋아서 우동집에선 튀김우동이 먼저 눈길이 간다.  

우동도 무난하다.

새우튀김도 하나 들었고 퀄리티 좋은 건 아니지만 그냥저냥 먹을만하다.
국물맛이 나쁘지 않아서 숟가락으로 열심히 퍼먹었다.  



꼬지우동 (6,000원)

꼬지 우동도 무난한 편이다.  
국물은 같은 베이스고 내용물만 다른데 어느 걸  시켜도 기본은 하는 수준이다.  

고명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 문제다.  


정말 오랜만에 반가웠던 장우동
퀄리티가 좋은 곳은 아니래도 확실히 사람은 추억이 있으면 더 맛있게 느끼기 마련 인가보다.  

다음에는 라볶이나 스페셜 떡볶이를 먹어 봐야겠다.



장우동 증산범어점
055-384-5552
경남 양산시 물금읍 백호로 96
11시 ~ 21시
(평일 15시 ~ 17시 브레이크 타임)

[지도]
https://naver.me/x0zkJA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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