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 여름엔 밀면~!!! "옥천 우리밀면"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중엔 밀면도 유명하다.
지역에서 들어온 얘기로는 이북에서 전쟁중에 부산경남 지역으로 피난오신 분들이 고향음식 냉면을 먹고 싶은데 귀한 메밀 대신 밀가루로 면을 만들어 냉면처럼 먹었다는데서 유래되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사실 돼지국밥도 비슷하게 피난온 이북민들이 고생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며 든든하게 한끼 먹을수있는 돼지국밥을 해먹었다는 얘기도 들었다.

정확한건지는 몰라도 일면 이해가 가는 측면은 있다.
어쨌든 지금은 둘다 어엿하게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고 부산, 경남 지방분들이 즐겨찾는 음식인건 분명하다.

한때 부산 초량에서 가게 할때 여름이면 맞은편 밀면집에 줄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집은 유명한 로컬맛집이라 사실 계절을 안가리고 영업이 잘되는 집이었다.
영업시간도 점심때만하고 오후 4시 무렵이면 가게를 닫는 집이었다.
물론 나도 즐겨먹고 지인들 오면 그집 밀면 대접을 할 정도였고...

근래 우연히 알게되서 찾은 밀면집이 집 가까운곳에 있어서 좋다.
그동안 먹어왔던 부산쪽의 밀면에 비하면 열무김치가 들어가서 나름 조금 이단적(?)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런들 어떠하리 맛만 좋음 되지...

옥천 우리밀면...
아~ 옥천 지방 밀면은 열무김치가 들어가나?

위치는 역시 증산역 맞은편 택지안이다.
몇몇 맛집들이 조용히 숨어있는 동네...

비빔밀면과 만두를 주로 먹는다.
물밀면은 열무 김치와 어우러져 시원한 스타일의 맛인데...
희안하게도 매운거 좋아하지 않음에도 이집에선 항상 비빔밀면이다.
개인적인 입맛엔 비빔이 훨씬 맛있다.

기본 셋팅은 어디나 처럼...

만두는 기성품 쪄서 내시는듯...
맛은 누구나 아는 바로 그맛이다.
사실 비빔이 처음엔 새콤달콤한데...
먹다보면 매운편이라...
맵찔이인 우리는 이 만두로 매운맛을 달랜다.

비빔밀면은 위에 쓴데로 새콤달콤하다가 뒷맛이 살짝 매운편이다. (맵찔이 기준...)
육수도 컵에 따로 주시는데 상당히 훌륭한 맛을낸다. 육수도 굿~!!!

생각보다 양은 넉넉한 편이다.
처음와서 물밀면 곱배기 시켰다가 다먹기엔 거북할 정도 였다.
양 많으신분만 곱배기 도전~!!!

더운 여름철에 시원한 밀면 한그릇이면 잠시나마 더위도 잊게 해주는 음식임에 틀림없고 새콤달콤한 첫맛에 매콤함이 감도는 비빔밀면 한그릇이면 지친 여름 입맛도 바로 돌려놓는다.

건강한 음식으로 건강한 여름 나시길~!!!



옥천 우리밀면
0507-1324-3989
경남 양산시 물금읍 서들8길 17 1층
증산리 1737-3
11시 ~ 19시 (동절기 11시 ~ 16시)
매달 2, 4 째 월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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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우리밀면
경남 양산시 물금읍 서들8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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