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기대치엔 아쉬웠지만 기분 좋았던 식당 "등촌샤브칼국수"

라미네즈 2022. 7. 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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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증산역 맞은편 택지에 있는 등촌샤브 칼국수...
딸래미가 맛있다고 추천해서 가본곳이지만 생각보다는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아~ 이집이 맛있었다는게 아니고 타 지점에서 먹어보고 맛있었다고 함)

비슷한 포맷의 식당들이 몇개있는데 크게 뒤쳐지거나 할건 없었지만 뭔가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예를 들자면 미나리(물미나리) 줄거리가 많아서 조금 억센 식감... 다 건져내고 먹음...
뭐 이런 정도...




증산역 맞은편 초원갈비 뒷편에 있다.
이쪽에도 생각보다 괜찮은 집들이 몇군데 있다.
자주찾는 초원갈비나 밀면집, 회전초밥집, 홍익돈가스등과 얼마전에 업로드한 탄탄면의 수림식당도 이쪽 블록에 있다.



가격은 소고기 없이 야채 샤브는 9천원...
소고기 샤브는 1,2천원...

가게는 깔끔하게 단장되어있다.
이쪽 식당들이 대부분 신축 건물지역이라 시설은 다들 깔끔하다.



칼국수면과 김치...
김치는 약간 싱거운듯한 스타일이지만 크게 나쁘지는 않고 면도 여느 식당의 그것처럼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다.



소고기와 볶음밥 셋팅...
역시 두가지도 평이하다.
볶음밥은 마지막에 식당측에 요구해야 되는데... 굳이 초반에 셋팅할 이유는 없을듯 한데...
볶음밥 개인적으로 맛있었으나 주방에서 나온 뒤 바로 먹으면 조금 생쌀 같은 느낌이라 남은 국물 넣어 가열해서 죽처럼 먹으면 맛있다.



아쉬웠던 미나리...
줄거리가 상당히 많아서 식감에 마이너스다.
푹 익히면 되겠지만... 제철이 아니라면 줄거리는 빼고 셋팅하면 좋을듯...
미나리는 물미나리라 생으로 섭취하면 좋을건 없을것 같다.
반드시 익혀서 먹고 되도록 잎만 먹는걸로...



소고기 투하~
다들 아시는 그맛이다.
버섯과 미나리와 같이 소스에 찍어 먹는 한국인이라면 다들 잘 아시는 그맛~!!!

누구나 알다싶이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맛이니 샤브 좋아하신다면 한번 드셔보시길~!!!



등촌 샤브 칼국수
0507-1410-0132
경남 양산시 물금읍 서들8길 35 1층 108호
증산리 1777
11시 ~ 21시 (15시30분 ~17시 브레이크 타임)
https://instagram.com/deungchon2021?igshid=YmMyMTA2M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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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굉장히 기분 좋은 스토리...

밥 먹는 중...
트래킹 모임이라는 15분 이상의 대부분 몇분의 아저씨(할아버지?)를 제외한 대부분 아주머니로 구성된 단체 손님이 왔다.
다들 연배가 지긋하시던데...

상당히 시끄러울것 같다 싶은 순간이었다.

생일자가 있는지 작은 케잌으로 축하도 하시고 생일 축하 노래도 같이 부른다.
옆팀 한팀과 우리 뿐이었는데 같이 흥얼거리고 고개가 까딱이는 즐거운 시간었다.

하시기 전에 두팀에게 미리 사전에 양해도 정중하게 구하시고 생각보다 크게 떠들거나 하는것 없이 아주 매너 좋은 분들이었다.

기존의 선입견을 기분좋게 부수는 순간이었다.
역시 어른은 나이로만 되는게 아니다.

오랜만에 어른 같은 분들을 뵙게되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잘려진 케잌을 들고 우리 테이블까지 오신분께 매너 좋으신 어른들 이시라고 한말씀 드리고 나왔다.
알바생들까지 나누는 모습도 멋진 어른들이다.


나이로만 따지는건 아무 의미없다.
제발 제대로된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진정한 어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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