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북/경주] 경주를 대표하는 "황남빵"

라미네즈 2022. 11. 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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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내세우는 황남빵... since 1939


경주 시가지에 많은 가게들 중에 하나가 빵집이다.
저렇게 많아서 장사가 될까? 싶을 정도로 정말 많다...

찰보리빵, 경주빵 이런 타이틀 달고 영업하는 가게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황남빵은 나름 역사를 내세운 자부심 가지고 하는 빵집이다.

꽤 오래전부터 동해 바다 여행을 좋아했던 우리는 이 근처 지나갈 때면 황남빵은 꼭 하나씩 사서 오고는 했다.



늦은 시간에 가도 손님이 많은 편인 황남빵 매장...

1939년 경주 황남동에서 시작되어서 황남빵이 되었다고 한다.

지역에서 꽤 오래되고 유명해진 가게라 그런지 경상북도 지정 명품, 경주시 지정 전통음식 등 부수적인 타이틀이 꽤 화려하다.

경주 지역 농산물 팥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확실히 중국산 팥에 설탕 많이 넣어 만든 팥소랑은 좀 다르긴 하다.

홈페이지에는 이곳만 있다고 나오지만 그건 아니고 동대구역과 서울 롯데월드 몰, 두 군데서 팔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방문할 때는 20개 들어있는 1호 규격이 2만 원, 30개 들어있는 2호는 3만 원...
딱 개당 1천 원...

자주 가는 것도 아니지만 황남빵도 갈 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듯...

1,5천 원 정도 넘어서면서부터는 좀 비싼 거 아닌 게 싶지만 워낙에 물가가 가파르게 올라서 요즘 길거리 붕어빵도 2개 천 원이니...
그렇게 따지면 또 그런가 보다~ 싶기도 하다.



장모님 하나 드리고 집에서 먹는다고 2박스 쟁였다.



개인적으로 가격에 아쉬움은 있으나 팥 소재 빵 류지만 위에 쓴 대로 국산 팥이라고 해서 그런지 속이 부대끼는 느낌이 없는 건 좋다.

빵이라고 하지만 빵의 식감이라기보다는 떡의 느낌이 많은데 초창기에는 빵보단 떡으로 판매한 듯하다.
그런 스타일을 고수해서 지금도 겉은 쫀득한 떡의 느낌도 있는 황남빵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왔나 보다.

엇~ 박스를 열고 빵 사진을 안 찍었네...
경주에 걸맞게 빗살무늬를 트레이드 마크로 찍어서 가지런히 담은 채 박스 포장으로 판매되고 매장에서는 낱개로도 판매한다고 한다.



황남빵을 사들고 돌아가는 길...

낮에 본 봉황대 밤에 조명이 들어오니 또 다른 분위기다.

예전 경주는 밤에 볼 게 없었는데 지금은 안압지 야경 등등 화려한 조명을 많이 이용해서 밤에도 많은 여행객을 사로잡는다.

조명에 어우러진 봉황대의 가을 나무들이 꽤 분위기 짙었는데 확실히 사진으로는 표현이 부족해서 아쉽기만 하다.
기술력 차이? ㅋㅋㅋ



집 앞에 단풍도 이쁘게 물들어서 가을 가을 하지만...
특유의 감성 때문인지 경주의 느낌은 확실히 더 독특함이 있다.

가을이 점점 좋아지는 지금...
경주 나들이와 맛있는 황남빵도 접해 보시길...




황남빵
054-749-7000
경북 경주시 태종로 783
황오동 347-1
8시 ~ 22시

[네이버 지도]
http://naver.me/5HD6zeyR

 

네이버 지도

황남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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