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어탕 수제비 맛집 "본가어탕"

라미네즈 2022. 11. 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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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TV 등에서 어탕국수, 어탕수제비 같은 메뉴를 보면 "도대체 어떤 맛일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었다.

어쩌다 보니 여태껏 어탕 국수나 어탕 수제비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데서 오는 자연스러운 호기심일 듯...



근래 자주 가게 되는 동네서 점심을 해결하려는데 문득 떠오른 집이 본가어탕이다.
그 옆쪽에 섬진강 재첩국, 홍콩반점도 가봤는데...
호기심은 있었어도 한번 먹어보겠다는 생각은 왜 못했을까?

주차는 이곳에 하면 되지만 4대 규모라서 식사시간이면 주차는 조금 힘들 것 같다.
이 뒤쪽은 택지 골목이라 적당한 장소에 주차해야 할 듯하다.



주인장께서 만드신 건지 아님 다른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화분도 아기자기하고 주차장 옆에 붙은 작은 화단에 재미있게 꾸며 놓으셨다.

뭔가 삭막한 도시공간에 위트 있는 느낌~!!!



이쁜 포인트인데 사진이 없어서 업체 등록사진 첨부

나름 되게 독특한 작품이었는데 사진이 없다.
이것만 봐도 무슨 음식 종류인지 느낌이 온다.



자연산 붕어로 어탕을 만드신다는 포인트~
어탕이나 어죽이라는 게 바닷가에서는 바다 생선으로 하기도 하는데 바닷가 서민들의 든든한 보양식이라고 들어왔다.

좋아하는 구룡포에도 가면 유명한 어죽 가게가 있다는데 여태껏 한번 가보지 못했다.
아마 마나님이 거부감이 있는 음식 종류라... ^^;



가게는 되게 깔끔한 편이고 입식과 좌식 테이블이 적당히 있다.
식사하시는 손님들이 계셔서 실내 사진은 아쉽게도 찍지 못했다.

다른 후기 보니 가게 내부에 생선 냄새가 났다는 분이 계셨는데 전혀 그런 건 없었다. 아마 재료 손질하거나 할 때는 잠시 그런 듯...

입구 쪽에 추가 반찬을 준비해놓은 곳과 국산 엿질금으로 만드셨다는 식혜와 인스턴트커피 자판기가 준비되어 있다.



반찬류가 특히 맛있었다.
후기에 어묵 반찬이 그렇게 맛있다더니 소박하게 나온 네 가지의 반찬이 다 좋았다.
어묵볶음은 진짜 인정~!!!



펄펄 끓는 채로 나온 어탕 수제비~



조금 식혀서 보니 빨간 국물이 진득함이 도는 게 느껴진다.
국물이 진하다는 느낌이 확 왔다.

첫 술은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고 먹어보니 아주 살짝 비릿한 감은 있다.
그러나 두세 번 수제비와 함께 먹으니 그런 건 이미 사라지고 없다.

그 첫 느낌이 싫다면 테이블에 비치된 산초 가루와 들깨로 얼마든지 다스릴 수 있는 정도다.

어탕 수제비지만 센스 있게 밥을 반공기 정도 되는 양을 함께 내어준다.
적당히 수제비를 건져먹고 남은 국에 말아서 같이 먹으면 양도 딱 좋고 아주 든든하다.



이쪽은 도로변의 가게 전면이다.
도로변에 있어서 주차를 하려면 뒤쪽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가격표 본가어탕 사진

메뉴판...
언제나 그렇지만 금액은 지금 기준이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흔하게 접하는 음식은 아니니 이 정도 가격은 적당하지 않나 싶다.


어탕도 보양식이라고들 많이 얘기한다.
옛 문헌 같은데도 생선을 푹 고아서 보양식으로 먹었다는 얘기들은 많이 있다.

삼계탕 같은 음식이 좀 더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보양식이겠지만 닭도 귀했던 그 어려운 시절에 서민들의 보양은 어탕이 가장 대중적이었다.

대대로 내려오는 보양식인 어탕 한 그릇으로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를 채우는 건 요즘 같이 추워지는 날 더욱 빛을 발할 것 같다.


본가어탕
055-387-6888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구로 50
범어리 2716-10
매주 토요일 휴무
9시 30분 ~ 20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15시 ~ 16시 30분)

[네이버 지도]
본가어탕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구로 50
http://naver.me/5K9OuUW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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