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물금 대패 맛집 "눈꽃대패 물금점"

라미네즈 2022. 11. 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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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찐 로컬들의 대패 맛집이 아닐까?

여행 가서 만날 수 있는 맛집도 좋지만 쉽게 일상에서 접하는 가까운 맛집들은 늘 기분 좋게 만든다.
나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는 집은 더더욱이 그런 것 같다.


한 번씩 생각나는 대패...
백종원 씨가 처음 개발해서 히트 쳤다는 대패 삼겹살 가게들이 지금은 전국의 웬만한 곳에는 다 있다.

유행이 막 시작될 초기에는 기존 삼겹살집 대비 가성비가 좋으면서 맛있는 고기라 한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 유행했다.
그런데 사실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인기는 한풀 식어 버렸다고 보는 게 맞는 듯하다.

그 예로 성행하던 그 시기에 집 근처에도 잘 나가던 대패 집들이 두어 군데 이상 성업했었는데...
지금은 그 집들이 다 망해 나갔다.



그렇게 동네 인근에 마지막 대패 집이 "곧 망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쯤 눈꽃대패라고 간판을 내건 가게가 그곳을 인수해서 새로 입점했다.

예전에는 기존에 하던 집도 맛있고 저렴해서 상당히 잘되는 편이었고 바로 근처에 다른 대패 집이 있었는데도 두 군데 다 굉장히 잘되는 가게들이었다.

그러다 꺾인 흐름에 결국 폐업하면서 눈꽃대패가 들어섰는데 가격이 더 비싸졌지만 이상하게도 오히려 손님은 더 많아졌다.

깨끗하고 심플한 내부 인테리어와 먹거리가 괜찮은 셀프바 만으로는 설명이 좀 힘들었다.

인근에 하던 가게도 리모델링으로 비슷한 조건이었는데 이유를 알수는 없지만 결국 폐업 해버렸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까?

일단 셀프바를 제법 먹을 만한 것들로 채워 놓았고, 여러가지 먹을거리로 다양하게 구성해놨다.

저녁 식사시간이라 그런지 늘 사람이 붐벼서 셀프바 사진 찍을 엄두가 나질 않는 정도다.



계란찜(별도 메뉴)은 당연히 하나 콜~!!!



고급대패라는 메뉴다.
사실 어떤 부위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얘는 약간 생고기 대패 같은 느낌이고 눈꽃대패는 흔히 보는 냉동에 딱 그 타입이다.

5인분 기본 주문이고 그중 한 줄은 벌써 아랫목에 누웠다. ㅋㅋㅋ



이 집에 저 동그란 소시지 구워 먹으면 맛있다.
김치, 콩나물, 팽이버섯이야 대패 집에 국 룰 같은 존재들이고... 마늘도 한자리 잡았다.



혹시 대패만 먹고 나면 다음날 배 아픈 분들은 좀 신경 써야 하는 게...

고기가 얇아서 잘 익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대패가 안 익는 부분들이 좀 있다.
(사진에 군데군데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있다)

우리도 그래서 일반적인 돌돌 말린 눈꽃대패 말고 고급대패를 먹는데 이 마저도 고기에 굴곡진 부분은 철판이 직접 닿지 않아서인지 생각보다 안 익는 부분들이 있다.

동그랗게 말린 대패들도 제법 익었다 싶어도  펴보면 제법 많이 보인다.

요즘은 돼지고기들 퀄리티가 좋아져서 살짝 익혀 먹어도 된다고 하던데...
대패의 경우는 대부분 냉동식품이고 저렴한 고기들을 쓰다보니 거의 수입산이 많다.

아무래도 장이 예민한 편이라면 조금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 브랜드 체인만의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비빔냉면은 항상 물비빔 스타일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육수가 많아 클레임도 하고 해선지 지금은 그래도 적당한 수준이다.
특별하다고 하긴 그래도 이 정도면 꽤 괜찮은 퀄리티이다.



메뉴... 언제나 그렇지만 가격은 오늘자 기준이다.

눈꽃대패라는 브랜드는 울산에 본사를 둔 체인점이던데, 전국 곳곳에 매장들을 확장하고 있는 업체이다.

이전에 대패 가게들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평가하긴 그렇지만 이 브랜드 만의 특징이라면 대패 종류가 많다는 것이 좀 다르다.

부위 별로 다른 대패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메뉴에서 빠졌는데 처음엔 꼬들 목살 대패도 있어서 주문하려고 물어보니 하지 않는다고... 초창기만 했었나 보다.
꼬들 목살이 생산량이 아주 작다는데 대패 메뉴에 있길래 "와~!!" 했었다.

고기도 질이 좋은 편이고 샐러드바를 유료로(1인 1,500원) 운영하지만 퀄리티 있는 재료들로 준비해서 자연스럽게 유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

언제나 가도 사람이 많은 편이라 추가 사진을 찍기 힘들 정도에 가게가 큰 편인데도 거의 빈 테이블이 없는 편이다.

주변에 대패 가게들이 없는 이유도 있겠지만 예전보다 비싼 가격에 대패집 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건 그만큼 인정받는다는 게 아닐까...


눈꽃대패 물금점
0507-1404-3950
경남 양산시 물금읍 백호로 58 서영 플라자 1층
가촌리 1269-9
월요일 휴무
화 ~ 금 : 17시 ~ 22시 ( 라스트 오더 21시 )
토, 일, 공휴일 : 11시 30 ~ 22시 (라스트 오더 21시)

[네이버 지도]
http://naver.me/5JPCy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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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대패 물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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