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주] 황리단길 카페 "스컹크 웍스"

2샷 아닐까? 스컹크 웍스 카페


핫하다는 황리단길을 좀 걸었더니 다리가 너무 아프다.

어디 괜찮은 카페가 있나... 둘라보던 차에 이쁜 한옥 카페가 보인다.

사실 한옥이 눈에 들어오기 전에 아주 순한 인상의 이쁜 강아지가 가족들 사이 한옥 툇마루에 의젓하고 얌전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 이뻐 보였다.

한계치에 다다른 우리는 어딘지도 모르고 냉큼 결정해 버렸다.

정하고 보니 스퀑크 웍스란다.

하~ 이름 한번 요상쿠먼~
이름에 대한 궁금증이 확 일었지만...
그냥 묻어두련다...
다리도 아프고 귀찮고... ㅋㅋㅋ

만들다 보니 그랬겠지만...
한옥이 3채로 나뉜 카페이다.
가운데 마당을 기준으로 양옆과 사진의 오른쪽 뒤로 카운터와 음료, 디저트를 판매만 전담하는 한 채가 더 있다.

마당과 나무... 그리고 한옥이 잘 어울리는 카페다.
무엇보다 한옥의 툇마루를 잘 살려서 테이블로 만든 게 자연스러운 감성이 돋는 포인트로 너무 좋아 보였다.

그래서 우리도 마당이 잘 보이는 여닫이 문이 달린 툇마루석에 앉았다...

그러나 다리 불편한 우리에게는 좀 아니었다.
그냥 테이블에 앉을걸...
역시 인생사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ㅋㅋㅋ

그래도 한옥의 이쁜 처마와 마당에 나무 그리고 붉은 전구의 조명...

날씨 좋을 때는 밖에 앉아서 간간한 바람을 직접 느끼는 것도 좋겠다.

이런 건 꽤 매력 있는 한옥만의 멋인 것 같다.
실내도 꽤 준수했지만...
가을엔 밖에서 즐기는 걸로~

한옥과 커피, 그리고 디저트...
사실 따져보면 안 어울리는 그림인데...
이제는 꽤 익숙해서인지 이런 사진도 그냥 찍게 된다.

이 정도면 2샷?
햐~ 근래 먹어본 아메리카노 중엔 가장 진한 커피였다.

원래 이 집 스타일이겠지만...
이런 진한 커피는 가을에도 좋고 겨울엔 더 좋을 것 같다.

디저트?
내입엔 달아~ 그냥 그래~!!!
기대는 살짝 접는걸로~ ㅋㅋㅋ

아메리카노 5천원이고
원래의 서양 카페들 처럼 맥주와 샐러드, 나초등 가벼운 푸드도 판매하는지 메뉴판에 준비 되어있다.



[네이버 지도]
스컹크웍스
0507-1418-9300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58-3
황남동 307-2
10시 ~ 22시

http://naver.me/GTMslV0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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