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녘 노을이 살짝 물든 바닷가를 따라 달려보다.
티켓 부스에서 2회 이용권(1인 1만 원)을 구입하고 대기실로 이동해서 해변열차 시간을 맞춘다.
관리하는 직원들이 있어서 지정한 장소에서 대기하면 되는 간단하지만 지루한 일~
드디어 탑승 시간에 맞춰서 탑승한다.
아직 코로나 여파로 음식물 등은 취식하지 못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실에서의 줄 그대로 탑승하고 지정 좌석제가 아니므로 선착순으로 좌석 이용이다.
좌석이 없으면 입석을 할 수도 있다.
당연히 앞쪽 좌석이 인기 만점이다.
좌석은 보다시피 벤치 스타일로 모두 바다를 바라보게 되어 있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깨끗하다.
해변 열차는 각 2량씩이고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구조이다.
기차 구경도 다했으니 이제 출발~!!! ^^
해변 열차가 미끄러지며 출발한다.
관광 열차이다 보니 속도가 높거나 하지는 않아서 해운대, 송정 바다를 즐기기에 딱 좋다.
남해와 동해의 경계라든지 전망대라든지 포인트에선 열차 내 안내 멘트로 꾸준히 나온다.
그러나 대부분 이용객은 사진 찍기 바쁘다.
나도 그랬고... ^^;
원래 예전 동해선이던 철로를 이용해 운영하는 것이므로 그 경치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터널도 지나고 몇 개의 역을 거쳐서 송정 정거장까지 운행된다.
스카이 캡슐이 미포에서 청사포까지만 운영하는 것에 비해 해변 열차는 송정까지 운행하므로 대략 편도 30분 정도 소요된다.
왕복해도 딱 적당히 좋을 시간이다.
(펀도로 스카이 캡슐을 이용하신다면 구간을 잘 보시고 이용해야 한다.)
송정 정거장에서 내려서 역사를 둘러보고 송정 해수욕장으로 나가보려 한다.
이곳 송정역도 동해선 폐선이 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으나 해변열차 탓에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여기 송정 정거장에서도 해변열차 현장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어느 시골역 같은 송정역 역사...
이제는 많은 여행객이 찾는 만큼 깨끗한 화장실도 딸린 깔끔한 모습으로 새단장되었다.
해변 열차는 시간대를 잘 맞춰 선셋 시간에 이용하면 딱 좋을 듯하다.
4시 정도에 타고 가서 송정 해수욕장이든 미포든 내려서 가볍게 산책하고 다시 돌아오는 열차를 타면 아주 괜찮은 추억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태양시 지면서 바닷물에 풀리는 그 빛이 정말 분위기 있다.
해변 열차에서 누리는 가장 로맨틱한 시간대가 아닐까?
송정 정거장 앞쪽에도 주차장이 있어서 이쪽에서도 마찬가지로 해변열차 이용이 가능하다.
여행 스케줄과 동선에 맞춰 편한 곳에서 이용하면 될 듯하다.
붉게 물드는 바다를 보고만 있어도 좋은 시간..
해변 열차...
부산 여행에 꼭 추천할만한 아이템이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송정 정거장
부산 해운대구 송정 중앙로 8번 길 60
극성수기, 성수기, 비수기, 주말, 공휴일등에 따라 운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아래 네이버 지도 내에 시간 참고 하는것이 좋다.
[네이버 지도]
http://naver.me/FJHWxtz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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