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상] 재첩국 노포 식당 "하동 재첩국"

중소 벤처 기업부 인증 백년가게 부산 사상 "하동 재첩국"

중기부에서 인증하는 백년가게 라는게 30년 이상 꾸준히 영업해온 가게들을 인증하는 거라고 한다.
당연히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야 가능할 일이다.

요즘 노포(대대로 이어오는 점포)라는 명칭이 유행하는데...
이 정도 식당이면 노포급 가게 아닌가 싶다.

꽤 오래전부터 이 집을 드나들었다.
바로 인근에 유명한 재첩국집이 하나 더 있는데 개인적으로 하동 재첩국이 더 좋아서 가끔씩 찾았다.

오늘 인근에 일 보러 갔다가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오랜만에 찾았는데 외관은 같은데 간판이 바뀐 듯하네...

식당 옆쪽으로 전용 주차장이 있다.
오래전에는 없었지만 워낙 많은 손님들이 찾으니 주차장 없이는 영업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쪽이 3~4 군데 정도의 재첩국 집이 있는데
사실 할매 재첩국집과 하동 재첩국 이 두 군데가 오래전부터 유명했다.

재첩국 때문에 워낙 많은 손님들이 와서 인지 언젠가부터는 길 건너편에 공영주차장까지 생겼다.

심지어 주차장 이름도 삼락 재첩거리 공영 주차장이다.

물가는 어쩔 수 없는지 여기도 10월 1일부로 1,000원 인상했다고 한다.

손님 없는 한쪽으로 얼른 사진 한 장 날려봤다.
내 뒤편의 유리창에는 그동안 다녀간 유명 인사들 싸인도 제법 많이 붙었다.

특별한 다른 메뉴가 없으니 몇 명이냐 물어보고 바로 한상이 나온다.

두말할 것 없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주문~!!!
자신 있는 식당들의 특징이 아닌가? ㅋㅋㅋ

재첩은 당연히 섬진강 재첩을 사용하고 매일 직송받아 쓰신다고 한다.

재첩이 간과 위에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매일 먹을 순 없겠지만 가끔씩이라도 챙겨 먹으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 듯하다.

하동 재첩국은 재첩국, 재첩회/덮밥을 판매하는데 메뉴에는 없으나 재첩찜도 한다고 한다. (근데 먹어보질 않아서... ^^;)

시원한 맛은 물론이고 고소함까지 느껴지는 재첩국이라 고봉밥을 같이 주는 대접에 비벼서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과 같이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아쉬운 건 꽤 오래되긴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집에 고등어조림이 생물이 아닌 냉동 고등어가 나왔다.
좀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나머지 음식이 좋아서 꾸준히 한 번씩 찾게 되는 단골집이다.

최근에 집 근처에 섬진강 재첩국집을 알게 돼서
조금 더 띄엄띄엄하겠지만 오늘처럼 근처에 일이 있으면 계속 찾을 가게이다.


하동 재첩국
051-301-7200
부산 사상구 낙동대로 1518번 길 33
매일 05시 ~ 21시 30분

[네이버 지도]
http://naver.me/5RThZ8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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