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추울땐 뜨끈한 곰탕 한그릇 "가촌 곰탕"

라미네즈 2022. 11. 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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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땡기는 곰탕 한 그릇...

근래 특별히 뭐 먹고 싶다는 생각이 거의 없이 지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곰탕 생각이 났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 찾아보니 가촌 곰탕이 가까이에 있었다.



일 보던 곳에서 3분 거리라 냅다 갔더니 점심시간인데도 조용하다.
평일인 데다 위치가 백호 마을 택지 안쪽에 있으니 찾아오는 손님 아니면 조용할 듯하다.

덕분에 부담 없이 혼밥 하기는 좋았다.



들어서니 아주머니들 말씀 나누시다가 급히 준비를 하신다.

곰탕 집인 만큼 가게에서 쿰쿰하달까 특유의 냄새가 나려니 했는데 문이 열려 있어서 그런지 그렇지는 않았다.



이 집에 핫픽이라면 뚝배기 보신탕이라는 게 있다는데 밖에 현수막엔 있는데 메뉴엔 없다.

보신탕 이래서 그건 아니고 한우와 여러 가지 약재들 넣어서 만들어서 그렇게 칭한다고 한다.

요즘 컨디션이 영 엉망인데 "그럴까?" 하다가 그래도 처음이라 제일 기본인 곰탕으로 주문해본다.



누구나 인정하겠지만 곰탕, 설렁탕은 사실 깍두기가 절반은 먹고 들어가야 한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실 터~

근래 먹어본 깍두기 중에 이 집 깍두기가 적어도 내 입맛에는 최고였다.
다른 찬은 손도 안 대고 깍두기만 리필까지 해서 먹다가 "아차~!" 싶어서 다른 찬도 먹어봤다.

나쁘지는 않으나 깍두기만큼은 아니어서 다시 깍두기 공략~!!! ㅋㅋㅋ

모든 식재료 국내산 쓰신다니 그것도 마음에 들고...



곰탕(1만 원)

곰탕집이라니 곰탕부터 먹어봐야지...

국물이 눅진하고 진한게 꽤 좋다.

간이 안되어 있는 채로 나오기 때문에 소금, 후추는 취향껏 맞추면 되고 소면 넣고 먹으니 뜨끈한 게 뭔가가 가슴까지 느껴진다. ㅎㅎ

조금 아쉬웠던 건 한우라 그런지 성인 남성 잘 먹는 사람 기준에선 조금 아쉬울 수도 있는 고기양과 곰탕 대비 밥 양이 작다는 거...

그래도 소식하시거나 잘 먹는 분 아니면 사실 크게 부족할 것 같지도 않을 양이긴 하다.

진하고 뜨끈했던 곰탕국물에 밥 말아먹으니 속이 든든하니 추운 날씨에도 제격일 것 같다.

다음번에는 뚝배기 보신탕이라는 메뉴에 도전해 보는 걸로~ ^^


가촌 곰탕
055-382-6611
경남 양산시 물금읍 백호 2길 44

[네이버 지도]
http://naver.me/FAj7RJI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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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촌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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