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 맛있는 로컬 국숫집 "예가 칼국수"

친근한 동네 칼국수집 예가 칼국수


최근에 나이가 들어가는지 국수 종류가 생각보단 자주 땡긴다.

사실 국수보단 밥이 먼저인 사람인데...
최근 들어 포스팅 한걸 봐도 국숫집이 많이 보이네...

예가 칼국수는 일로 지나다니는 길에 있어서 늘 쳐다보기만 하다가 근처에 다른 국숫집을 갔는데 휴무라 찾아왔다.

내 예상보다 괜찮다는 평이 많은 후기들이라 호기심이 살짝 돌았다.

물금읍 사무소 인근 도로변에 위치한 예가 칼국수...

주변분들이 편하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로컬 칼국수집이다.

양산에 택지들이 다 그렇듯이 도로 반대편으로 3대 남짓 가능한 조그만 건물 주차장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주차는 거의 골목 아무 데나 해야 할 것 같다.

실내는 크게 나무랄 것 없는 깔끔함이다.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 나쁠 것 없는 정도다.

벽에 그림이 인상적이었는데 좋은 문구와 메뉴판 마저 손글씨 타입이라 좀 더 정겹다.

내부는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에 방문했지만 식사하시는 분들이 계속 들어오셔서 사진 찍기엔 부담이... ^^;

테이블 위에 삶은 계란은 셀프고 계산할 때 자수하는 시스템... ㅋㅋㅋ

블로거 입장에선 상호에 들어있는 칼국수를 선택해야 했으나 워낙 들깨 칼국수 좋아하니 들깨 칼국수로 주문했다.

조금 심심하다...

처음에 먹을 때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먹다 보니 거칠게 갈린 들깨의 느낌과 더불어서 땀도 후끈 나는 게 "어라~ 보신 느낌?" 이란 생각이 절로 났다.

소금을 좀 달라고 할까? 생각하다 익숙해지면서 계속 먹어보니 꽤 만족스러웠는지 나도 모르게 국물까지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먹고 나왔다.

면도 딱 적당히 잘 삶겨서 식감도 좋고
먹고 난 뒤 속도 부담 없어 좋고 어쩌다 한 번씩은 와서 가성비 좋은 보신음식이라 생각하고 찾을 것 같다.


예가 칼국수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 1길 34
11시 ~ 21시 (일요일 휴무)

[네이버 지도]
http://naver.me/GLyjTr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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