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후기

[부산/진구] 신축 아파트 입주 사전 점검, 둘러보기 개금 "이진 젠시티"

라미네즈 2022. 12. 4. 16:29
반응형


일평생 몇 번 해보기 힘든 경험~!!!
신축 아파트 점검하기


한 7~8년 만에 해보는 신축 아파트 점검
우리 아파트 입주 때 해보고는 오랜만에 해본다.

친척의 신규 아파트 입주일이 되어 가면서 건설사 측이 정해준 날짜에 맞춰 같이 둘러보게 되었다.

요즘에는 입주자끼리 단체 대화방 같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면서 점검일에 준비물이라든지 점검 후 문제 있는 것들도 비교하고 공유가 가능해지면서 좀 더 편해지는 온라인 공간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

친척이 준비한 돗자리를 보고서 알게 되었다.
미리 공유해서 점검일 당일에 좀 더 편하게 한다고... 돗자리 외에도 먼지가 많으니 목장갑, 음료수나 간식 거리등을 미리 준비하면 좋다.

요즘은 캠핑 장비도 흔하니 접이식 의자 등을 준비해서 오는 경우도 제법 보였다.



출발하기 전 아침에 하늘이 좋다.
하늘이 이러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건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뿌려져 있는 게 그렇게 좋아 보인다.

점검일에 하늘이 좋은 거 보니 앞으로 좋은 집에서 오손도손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은 기분이다.



오늘 점검할 이진 젠시티 아파트는 개금 지역의 메인 도로변에 있다.

이쪽 지역의 메인 도로 양옆으로 재개발된 지역이 최근에 많아서 새로운 아파트들이 줄지어 서있다.

단 기획된 지역이 아니다 보니 다들 건축법에 따라 조금씩 비틀거나 해서 조망권 등을 피하고 싶지만 사실 그것도 쉽지는 않다.

그러다 보니 기획 도시의 아파트들처럼 건물이 사각형 형태가 아니라 좀 복잡한 구조가 될 수 있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긴 하다.

단점 중에 대표적인 게 지하 주차장이 그렇다.
지상 주차장이 거의 없어지는 요즘 추세에 외부인이 방문하면 특히 출구 찾는 게 어려워지는 것 같다.

해당 아파트는 인근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층수를 자랑하는 아파트이다.
아래서 보니 목 꺾어지는 줄~ ^^;


각층에 4호씩 있고 중앙에 엘베 3개가 있는 구조이다.

집 앞 복도가 적당히 길어 이건 오히려 마음에 든다.

실제 4집 가운데 한집은 거의 없고 두 집 정도는 조금 더 짧은 복도가 있다.

이게 법으로 금지라지만 현실에서는 이 공간에 자전거등을 내놓고 사는 집이 많은 게 현실이다.
거의 전용 공간이다 보니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낫고 좀 더 큰 공간이면 아무래도 도움이 된다.



거실과 주방 모습...
요즘 아파트 마냥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심플하다.

거실과 주방은 사실 가구 위주라 경첩과 칠이 찍혔다던지 하는 걸 중점적으로 보는 게 좋고 바닥에 대리석 파손이나 몰딩 부위를 잘 살펴보면 좋다.

공사 탓에 먼지가 많으므로 새시는 환기부터 하고 시작하는 게 좋으므로 열 때 가볍게 열고 닫아보면 된다.



공용 화장실...

화장실은 안방과 두 군데인데 생각보다 하자가 많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타일은 어떻게 시공하느냐에 따라 시간이 흘러서 파손되는 경우도 많다.
다행히 이진 젠시티 아파트는 시멘트를 바르고 빈 공간 없이 타일을 붙여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고 혹시 취급할 때 깨진 부분이 있는지만 보면 될 듯하다.

욕조도 의외로 불량인 경우가 많다.
점검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데 시공사나 시공자는 그대로 방치해두는 듯한데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주방 한편에 다용도실이 있고 작은 베란다 쪽으로 에어컨 실외기가 있다.

세탁기와 보일러, 에어컨 실외기 등이 모이는 공간이다.
타일이나 선반 그리고 물 빠짐 정도 체크~



안방과 붙은 2번째 방...



안방과 베란다

요즘은 베란다에 비상 탈출 시설이 잘되어 있다.
화재 등 긴급시에 아래층으로 피신이 가능하다.

안방에서 보이는 전망도 좋고 꽤 괜찮다.

각 방에 벽지톤도 달라서 깔끔하다.
점검하는 건 다른 건 없고 벽지 불량이나 시공 불량을 체크하면 좋다.


이진 젠시티 아파트를 점검해보면서 입구에서의 첫 느낌은 답답함 같은 게 느껴졌지만 사실 심플하게 복도를 기준으로 방과 거실, 주방등을 배열해 놓은 구조로 꼭 그렇지도 않다.
현관에 들어가면 벽이 먼저 보여서 그런 느낌인 듯...


심플하고 깔끔하게 만든 집인 것 같고 이진 건설이 부산에는 거의 첫 론칭이라 나름대로 신경 써서 지은 듯 한 인상이다.

하자는 우리 집과 비교하면 생각보다 하자랄 것 없는 사소한 것들이 대부분이고 언제든 부담 없이 고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주변 환경도 바로 앞 도로에 BRT 버스 정류장이 있고 2호선 지하철역도 가까운 편이고 재래시장도 바로 건너편이고 조금 아래이지만 신축하고 있는 다른 주상복합 아파트에 이마트가 생긴다니 입지는 좋은 듯하다.

1층 현관에서 엘베 사이에 있는 공용공간에 공용 화장실이 있는 것도 꽤 배려있는 센스로 보인다.

층수가 높다 보니 엘리베이터는 고속 엘리베이터지만 호수가 많아서 출퇴근 시에는 감안해야 할 듯...

전체 800세대가 넘는 규모이고 교통 편리하고 여러모로 좋은 입지에 있어서 꽤 살기에 편할 것 같은 아파트이다.

하자 점검 잘 끝내고 좋은 기운 넘치는 행복한 집에서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