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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필리핀] 여행중 여권 분실 대처 하는 법

라미네즈 2022. 11. 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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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 중 여권 분실

있어선 안 되겠지만 가끔은 일어나는 일이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여권 분실을 했다면 최근 필리핀을 여행한 지인이 직접 경험한 일이니 차분히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



해외여행 중 본인의 신분증인 여권을 잃어버리는 것은 멘붕이 올만큼 큰 낭패다.

당황스러움을 넘어 얼마나 긴장되고 뒤처리까지 생각하면 얼마나 피곤한 일이겠나 싶다.

먼저 필리핀에서의 이야기이고 다른 나라의 절차는 다를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길...

그리고 필리핀에 한국 여행객이 많이 가는 지역은 마닐라, 세부, 보라카이 세 곳 정도는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가는 손꼽는 지역이고 그중에서 마닐라의 경험임을 밝힌다.

하나 더 참고 할 것은 필리핀의 행정이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다.
일처리 속도도 그렇고 어제까지 절차가 오늘 갑자기 사전 예고도 없이 바뀌기도 한다.
우리의 입장에선 어이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필리핀(마닐라 쪽) 여행 중 여권을 분실했다는 생각이 들면 먼저 취해야 할 것은 당연히 차분히 여권을 잃어버린 것 같은 장소나 본인의 짐이나 동반객에게 알려 차분히 찾아보는 것이 당연히 우선일 것이다.

여권 분실 신고를 하고 난 뒤에는 본인이 되찾더라도 사용이 안된다.

필리핀 특성상 섬으로 구성된 나라라서 비행기나 배를 탈 때도 여권을 사용해야 하고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환전할 때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번거롭고 복잡한 경우가 많아서 잠깐 깜빡하기 딱 좋다.

여권 분실~!!
생각만 해도 개피곤한 일이다.



새로 발급된 신형 전자 여권... 코시국인 지금 해외여행 다녀오면 방역 스티커를 붙여서 표시를 한다.


※ 해외여행할 때는 기본적으로 여권 사본과 여권용 사진 몇 장은 챙겨 가는 게 좋다.
그럴 일 없으면 좋겠지만 만약 여권 분실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 여권 분실 시 대처 하기 (마닐라)
※ 꼭 번호순으로 일처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할 수도 있음

1. 변호사 공증 서류 - 주변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서 여권 분실했다고 이야기하고 분실 공증 서류를 받는다. (지역 or 업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1000페소 정도이고 필리핀
마닐라 이민국 본청에 제출해야 하는 필수서류이기 때문에 꼭 받아가야 한다.)

2. 경찰서 방문 (폴리스 리포트 받기) - 경찰서에서 여권 분실했다고 신고하고 분실신고 관련 서류를 받는다.
(폴리스 리포트 발급에 별도의 비용은 없다)

주의 - 분실한 지역의 경찰서에서 신고를 해야 한다?

필리핀 경찰들은 본인들 관할이 아니면 해당 관할로 가라는 얘기를 하고 끝낸다.

다른 곳으로 찾아가고 하는 것 자체가 시간과 비용 낭비 일뿐이다.
분실 신고를 한다고 찾을 수 있다는 기대는 접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여행객 입장에선 어차피 잃어버린 거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변호사 공증 서류도 마찬가지이다.
되도록 시간낭비와 번거롭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한 지역에서 처리하는 게 여러모로 편리하다.

3. 마닐라 한국 대사관 방문 - 반드시 오전에 방문해서 임시 여권 신청서를 작성하고 임시 여권(출국용)을 발급받는다.

오전에 신청해야 오후 2시 이후로 나눠준다고 한다.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여권용 사진, 여권 사본이다.

한국 신분증 등 지참해서 본인 인증해도 되고 최후의 경우 지문인증도 가능하다고 한다.

임시 여권 발급 비용은 2700페소 정도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위에 썼지만 해외여행 시에는 어느 나라든 사진은 기본이니 한국에서 여분이 있다면 미리 챙겨 가는 것 추천한다. 정신없고 피곤한 상황에 지리도 잘 모르는 곳에서 사진 찍고 받으려면 아무래도 더 시간이 걸린다. 행정이 느린 필리핀 같은 경우 이런 걸로도 하루를 더 끌 수도 있다.)

4. 필리핀 이민국 본청(마닐라) 방문 -
신청서를 작성하고 이민국에서 필리핀 입국했을 때 받은 입국 도장을 다시 임시 여권에 받아야 한다.
(경찰서와 마찬가지로 별도 비용 없고 이민국 안내 데스크에서 안내받은데로 이동해서 작성, 신청하면 된다.)

※이 부분이 상황에 따라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다행히 지인은 하루 안에 끝났는데 필리핀 행정 특성상 훨씬 더 긴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이민국 본청에 갈 때는 앞서 받은 서류들 경찰 리포트, 변호사 여권 분실 공증 서류, 임시 여권, 임시 여권 사본 4 가지를 반드시 다 챙겨 가야 한다.

5. 출국 - 마닐라 공항 출국 시 임시 여권에 도장을 받았으니 정식 여권으로 인정된다.
다만 이미그레이션에서 여권 분실 경위를 묻는 편이다.
분실했다고 얘기해야 한다.
(아마 여권을 판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의도로 질문하는듯 하다.)
만약을 대비해 공항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는 것도 조금 넉넉한 시간을 예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간단한 tip을 더하면 지인의 경우는 마닐라 외곽에서 잃어버려서 그 지역에서 1,2번 서류를 준비했고 예정보다 하루 일찍 마닐라로 와서 나머지 2개를 다 처리했다.
이 정도면 잘 된 경우라고 본다.

마닐라서도 여기저기 다녀야 해서 아예 승용차 한 대와 흥정해서 팁 포함 5,000 페소에 기사포함 하루 종일(오전 8시 ~ 오후 5시/점심 제공) 조건으로 이용했다고 한다.
(가격은 절대적인 건 아니고 직접 찾아다니던지 본인의 생각대로 하면 된다.)

이동도 번거로운 일인데 대처가 좋았다.



해외여행에서 여권 분실은 일정도 망치고 당황스러운 일이다.
특히 다른 일행들이 있다면 더 부담스럽다.

부디 그런 일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이 두말할 것 없이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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