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골과 닭으로 24시간 고아낸 보약 같은 육수 가덕명가
첫술에 느낀 "묵직한 한방~!!!"
얼마 전에 언양 닭 칼국수를 맛보고 적잖이 감동받았는데 가덕도에도 닭칼국수집이 있다.
육수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가덕 명가"이다.
사실 목적지는 다른 곳이었지만 우연히 보게 된 가덕명가의 외관에서 풍기는 맛집 스멜이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다.
가덕도는 섬 자체가 많이 알려진 섬이 아니었으나 최근 부산 김해공항 이전 관련해서 가덕도 신공항이란 얘기를 뉴스에서 많이 접했던 그 섬이다.
(어디든 그렇지만 개발이란 이슈가 생기면 찬반양론으로 나뉘어서 뜨겁다. 현재 가덕도도 마찬가지다.)
부산 녹산공단 쪽에서 거가대교를 타면 첫 번째로 나갈 수 있는 섬이 가덕도이다.
가덕도는 창원 등 몇몇 다른 지차체에 속했었으나 현재는 부산으로 편입되었고 부산시 소속 섬 중에선 가장 큰 섬이다.
영도보다 크다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가덕도 면적 - 20.78㎢ (630만 평)
영도 면적 - 14.20㎢ (430만 평)
가덕도가 200만 평이 더 크다.
물론 인구는 3600여 명으로 영도 인구 12만과는 비교가 안된다.
땅 크기에 비해 인구가 없어 한적한 섬 가덕도...
그러나 신공항 문제로 시끄러운 가덕도...
사실 다른 목적지가 있었으나 우연히 보게 된 가덕명가...
위에 쓴대로 거가대교에서 가덕도로 내리면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오래된 가게는 아닌 듯 내부는 깨끗하고 깔끔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지만 외진 이곳에 제법 손님들이 있었고 한차례 빠져나간 뒤에도 간간히 손님들이 찾아왔다.
깔끔하고 무난했던 깍두기와 김치...
닭칼국수와 잘 맞았다.
이렇게 닭칼국수(10,000원) 한상을 받아보니 푸짐하게 보인다.
추가 양념 없이 국물 한 숟가락 해보니 "아~ 좋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기본 간은 되어서 나오는데 결론으로 가자면 개인적으로는 다진 양념 넣지 말고 심심하게 그냥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처음에 그냥 먹다가 다진 양념을 조금 넣으니 오히려 진했던 국물이 매콤한 편인 다진 양념으로 인해 죽어버리는 느낌이 들었다.
가덕명가의 닭칼국수는 삼계탕처럼 먹는 게 훨씬 진국을 맛보겠단 생각이 든다.
기본 간에 추가가 필요하다면 약간에 소금과 후추면 충분할 듯하다.
다른 메뉴로는 칼국수, 돈칼국수, 닭곰탕, 돈곰탕, 수육등과 계절성 메뉴 밀면등이 있다.
가벼운 나들이 하기 좋은 가덕도에 가성비도 좋고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질 닭칼국수가 있다.
맛있는 하루 보내시길...
가덕명가
051-971-3390
부산 강서구 동선 1길 80
10시 30분 ~ 20시 (금요일 휴무)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1IOCo7V
'가족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강서] 베트남 커피 대표 체인 "콩카페" 부산 명지점 (10) | 2023.04.06 |
---|---|
[부산/강서] 가덕도 중식 맛집 "장춘반점" (8) | 2023.04.05 |
[부산/강서] 가덕도와 눌차도 바다사이 카페 "Light House" (6) | 2023.04.03 |
[울산/울주] 매력적인 애견 카페 "문그로우농원 애견 놀이터" (9) | 2023.03.31 |
[경남/양산] 호포 마을 "축산물 직거래센터 희성식품" (8) | 2023.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