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경남/창원] 벚꽃이 활짝 만개했었던 진해 "경화역 공원"

라미네즈 2023. 4. 1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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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와 벚꽃



군항제가 열리는 진해의 벚꽃 축제 때는 도저히 가볼 엄두가 나질 않았다.
코로나로 4년 만에 열리는 축제라 인파가 어마어마할 것 같아서...

사실 인파도 인파지만 교통 문제가 더 심각했다.
예전에 군항제에 한번 갔다가 말 그대로 혼잡 수준이 아닌  정체 수준의 교통 대란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진해도 도로가 다양하지 못한 도시라 군항제라는 전국구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너무 엉망이었다.

지금이야 나름 주최 측의 노하우로 그때만큼은 아니겠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고 심지어 한 주 뒤에 조금 늦은 오후에 갔는데도 역시...   ^^;



진해 벚꽃 명소 중에서 우리가 찾은 곳은 경화역 공원을 찾았다.
(사실 여좌천 로망스 다리에 가보고 싶었...)


이곳도 엄청난 인파와 차량들로 몸살이 한창이었지만 마침 무료 공영 주차장에 한대가 나가는 바람에 운 좋게 주차하고 나들이해 볼 수 있었다.  



철로변에 핀 벚꽃들이 만개해서 너무 이뻤지만 주말이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복잡 그 잡채였다.  

사진 한 장 찍는 게 너무 힘들 만큼...  



사진을 좀 찍긴 했으나 높은 벚꽃 위주로 찍을 수밖에 없었지만 하늘을 뒤덮을만한 벚꽃나무들이 만개하니 장관이다.  



어딜 봐도 벚꽃과 사람들이 뒤엉켜 열심히 추억을 남긴다.  

다들 사진 삼매경인데...    



그 사이를 열심히 헤집고 다닌 견생 8년 차 우리 부코는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본 건 처음이었다.




엄마와 나란히 앉아서 쉬고 있는 부코...  

헥헥거리며 짧은 다리로 열심히 걸어선지 자꾸 엄마 다리를 긁어댄다.
안아달라는 듯하다.  
아마도 내성적인 성격도 한몫했으리라...  

잠시 쉬면서 주변에 사람들 구경에 진지한 표정으로 열심히 보고 있는 부코...  

머리털 나고 처음 겪는 경험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준욱 든 것 같기도 하지만 벚꽃과 함께한 가족나들이에 부코와 함께 한 것도 소중한 기억의 페이지이다.  


요즘은 너무 짧아져서 벌써 멀어지는 봄이지만 잠시 짬을 내서 남은 꽃들이라도 즐길 수 있는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봄이 우리 곁을 훌쩍 떠나기 전에...  



경화역공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 649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5KeYE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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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역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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