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전남/영광] "바우네 나주곰탕" 영광점

라미네즈 2023. 7. 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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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통 곰탕점 바우네 곰탕
나주 하얀집에서 먹었던 곰탕을 떠올렸다.



"나주 하얀집에서 먹었던 곰탕을 떠올렸다"


백수 해안도로로 가는 중에 허기로 주변 탐문에 들어갔다.

있는 곳 영광에서 열심히 뒤져본다.
영광하면 굴비고, 영광에 굴비 거리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써치를 해보니 대부분 굴비 정식은 몇만 원대에 2명 이상이 나눠 먹는 개념이고 굴비 백반이라고 만원 초반대에 1인 식사가 가능하다고 해놓은 집들이 꽤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리뷰들이 맘에 들지도 않고 그 많은 굴비 거리의 식당들을 다 쳐다 보기도 불가능했다.  

이리저리 뒤지던 중 엉뚱하게 나주곰탕이 눈에 들어왔다.
그것도 "70년 전통"이라고...

순간 나주 하얀집에서 먹었던 나주 곰탕이 온통 머릿속을 지배해 버렸다.  

사실 저녁때쯤은 나주 쪽으로 가볼까 하던 참이었는데...  

"잘됐다~!!!"



영광 시내에 자리 잡고 있는 바우네 나주곰탕을 찾았다.



주차장이 시원시원해서 좋았다.
점심시간 지나서 그런지 차들은 가게 앞 도로에 몇 대 있고 주차장은 비었다.



근데 식당이 엄청 커 보인다.  

손님들이 많이 찾는 식당인가?
이러면 기대치가 오르는데?



외관처럼 규모가 꽤 큰 식당이다.
룸도 따로 있고 상당한 인원 수용이 가능한 정도다...

근데 외관에서의 기대치는 좋았는데 한 팀 식사하고 계시고 사장님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분 혼자 계시는 데서 뭔가 "어~!!!" 싶은 느낌?  



요즘은 주방을 개방하는 곳들도 많은데 병풍으로 가려 막았다.

뭐 어쨌든 맑은 국물이 특징인 나주 곰탕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김치도 깍두기도 좀 익은 스타일이다.  

다만 지나치지 않아서 생김치 좋아하는 내 입에도 나쁘지 않을 정도다.  

무절임도 나쁘지 않고 입안을 깔끔하게 해 준다.



펄펄 끓는 나주 곰탕(10,000원)이 나왔다.  

고기와 당면, 파가 들어가서 텁텁한 느낌 없이 시원하면서 감칠맛이 나는 게 나주 곰탕의 특징이다.  



너무 뜨거워서 좀 식히고 다시 한컷...

고기도 적당하고 당면도 쫄깃한 식감을 잘 내준다.  

나쁘지는 않으나 뭔가 감칠맛이 조금 아쉽다.  
아니 감칠맛이라기보다 MSG맛이 더 강한 느낌이 나서 끝맛이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위에 언급한 나주 하얀집의 곰탕은 감칠맛이 아주 좋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나주에도 유명한 곰탕집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손꼽는 식당 중 한 곳이고 당연히 찾는 손님들도 많은 식당이다.  

입구에서부터 대형 솥에 곰탕이 펄펄 끓고 있어서 곰탕 냄새로 먼저 손님들 기를 죽이고 맛으로 두 번 죽인다.

그곳에서 기억이 좋아서 찾았는데 나쁘지는 않으나 진짜 2% 아쉬움이...  

70년 전통과 가게 규모에 기대치가 높았던 건지 모르겠지만 멀리서 찾을 정도는 아니고 근처 있다면 한 그릇 할 정도?

이 정도 표현이 잘 맞을 것 같다.


머릿속 기억과 달라서 아쉬웠지만 든든하게 나름 잘 먹고 왔다.  




바우네 나주곰탕 영광점
061-353-7661
전남 영광군 영광읍 천년로 12길 31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t4M7A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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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나주곰탕 영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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