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어려운 시국에도 오래 영업해온 "탕반이야기" (구. 소문난 국밥)

라미네즈 2023. 7. 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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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도 오래 살아남은 국밥집



차를 타고 집 앞을 지나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한 가게를 보고 마나님과 얘기했다.

"저 집은 2층에 있는데도 오래 버틴다?"
"그러네~!!!"


지금 아파트에 온 지도 10여 년이 되었는데 좋았던 식당들도 상당수가 철수한 가게들이 많은데 그 가운데 오래 버텨온 식당이 있었다.  

그것도 무려 건물 2층에서 살아남은 국밥집이다.  

"국밥집이 2층에?"




오늘의 주인공은 탕반이야기라는 국밥 수육 전문점 (구. 소문난 국밥) 이야기다.  

위치는 양산 물금 가촌 농협 지점이 있는 옆건물이다.  

나름 상가지구라 상당히 많은 상권이 형성되었었지만 지금은 안타깝게도 힘이 많이 빠지기도 한 곳이다.  

개인적으로 집이 바로 옆이라 여러모로 조금 아쉽다. 



2층 탕반이야기 입구



메뉴판...

돈탕반이란 메뉴가 돼지국밥이니 내장탕반은 내장국밥 이런 식이다.

색다른 메뉴는 소고기 국밥과 국산 콩국수 그리고 토종닭, 문어, 전복, 새우, 약초등으로 만든다는 해신탕이 조금 독특하다.



얼쑤? 국밥집 분위기가?

아주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다.  
입구엔 작은 도기 소품도 있고 여러모로 매장 인테리어가 잘 어울린다.

국밥집이 아니라 꽤 세련된 한식당 분위기 같다.



깔끔한 찬들도 도기 그릇에 정갈하게 담겼다.

부추 무침은 이 집만에 비법이 있는 듯 새콤달콤함이 확 도는 맛있는 무침인데 국밥에 넣어서만 먹기 아까운 맛이라 반만 넣어 먹고 나머지는 그냥 찬으로 먹었고 수육에 올려 먹으면 아주 좋을 것 같다.

김치와 깍두기는 무난하게 맛있는 편이다.

소면 하나도 매력 포인트~!!!



주문한 메뉴는 돈탕반(9,000원), 돼지국밥이다.

그런데 해신탕 글자를 봐서 그런지 뭔가 보양식 느낌이 확 나는듯한 느낌만 받은 걸로~   ㅋㅋ

고기도 적당량 들어있고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이었다.  

특별하다고 할 건 아니지만 오래 영업한 내공 정도는 확실히 느껴진다.



각도에 따라 국물색이 달리 보이네...

조금 애매한 시간이어서 집 앞의 상가 쪽에서 한 그릇 해결하기 살짝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탕반이야기가 생각나서 들러본 게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 싶다.  

계산하고 나서 사장님과 잠시 얘기 나눠보니 오래 국밥집을 운영해서 마니아 단골손님들이 있는 편이라고 했다.

가게는 사장님이 매입하신 가게라 부담 없이 편하게 운영하신다고...  


탕반 이야기의 다른 메뉴들을 먹어보지 못했지만 소고기 국밥에 대한 후기도 좋은 편이라 다음 혼밥 때는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네이버 지도]
탕반이야기
0507-1329-5768
경남 양산시 물금읍 청운로 178
평일, 토요일 10시 ~ 22시
일요일 10시 ~16시
(월요일 휴무)


https://naver.me/50oI2g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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