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정 밀면 맛집... 튀김만두 맛집
혼밥은 항상 고민이 많다.
뭘 먹나...?
어제까지 비가 많았는데 점심 무렵이 지나면서 해가 뜨고 슬슬 더워지기 시작했다.
습한 더위는 좀 피곤한 더위다...
이럴 때 생각나는 시원한 음식이 냉면이나 밀면이 생각난다.
사실 부산서 나고 자란 나는 냉면보다는 밀면 생각이 먼저 난다.
예전에 프랜차이즈였지만 북정에 꽤 맛있었던 밀면 맛집이 생각나서 찾아보니 그동안 뭔 일이 있었는지 후기들이 영 저 세상으로 가버렸다.
"맛집이었는데? 왤케 됐나?"
후기를 다 믿고 다니는 건 아니지만 비슷한 이야기들이 반복적으로 보여 좀 아닌 것 같네... 싶었다.
그 근처에서 찾아보니 보이는 밀면가...
입구에 붙은 "주인장 안 바뀜"이란 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 그 문구는 마치 "이리 와~!!!"로 보였다.
전용 주차장도 바로 옆에 널찍하게 갖추고 있고 길 맞은편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을 듯하다.
신축 건물인 듯 깔끔한 외관이 돋보인다.
실내도 깔끔한 인테리어에 나름 트렌디함을 갖춘 밀면가 실내...
작은 가게는 아니지만 주방이고 홀이고 일하는 이모들이 많다는 건 적어도 장사가 안 되는 가게는 아니다.
요즘 웬만한 곳들이 그렇듯이 태블릿으로 주문을 한다.
튀김만두를 주문하니 당연하게도 단무지와 간장 세팅이 된다.
튀김 만두 (6,000원)
대박 맛있는 튀김만두...
누가 맛보든 호불호 없다 싶을 만큼 맛있는 튀김만두다.
이 집을 찾는다면 웬만하면 주문하는 거 추천~!!!
물밀면 (7,000원)
살얼음 동동 띄운 밀면 육수만으로 벌써 햅격 버튼을 누르고 있다....
역시 무절임이 있어야 밀면 한상 완성...
적어도 비주얼만 봤을 때는 근래 만났던 밀면 중에는 탑급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저 비주얼이 밀면이 근본이라고 생각한다.
상당한 면발의 양도 밀면이라면 기본이고...
언젠가부터 살얼음도 빠지고 밀면의 양도 조금씩 줄기 시작했는데 밀면가의 밀면은 그렇지 않았다.
머릿속에 기억되는 밀면 그대로의 비주얼이다.
면발의 양이 푸짐하고 삶긴 정도도 좋아서 식감도 좋고 살얼음까지 다 좋으나 한 가지 아쉬운 건 국물의 감칠맛이 조금 약했다.
아마 살얼음까지 띄운 국물이라 맛을 느끼는 감각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고 그것만 제하면 아주 만족스러웠다.
만두는 위에 쓴 대로 아주 강추한다.
이제 장마가 끝나면 곧 더위가 엄습할것이고
그속에서 살얼음 동동띄운 밀면 한그릇은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것이다.
밀면가
055-381-1213
경남 양산시 북정 2길 8-1
하절기 10시 ~ 20시
동절기 10시 ~ 22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SU1lPZ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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