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부산/기장] 넘사벽 갓성비 기장 씨뷰 카페 "메이크씨"

라미네즈 2023. 7. 28. 09:14
반응형

바다뷰, 세련된 카페 공간, 혜자스런 카페 "메이크씨"



살다가 이런 바다뷰 카페는 처음이다.


처음에는 바로 옆에 있는 유명한 카페 니도를 가려고 했는데 우연히 눈에 들어온 메이크씨의 후기는 적잖이 충격이었다.

"이런데...  이렇다고~?!!!"



네비에서 알려준 카페 메이크씨는 어선들의 휴식처인 조그마한 항구 옆으로 데려다주었다.

"여긴가?"



회색 콘크리트 외벽에 자세히 봐야 한쪽에 숨겨놓은(?) 간판이 보인다.


바다뷰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판다.
그것도 잘 꾸민 카페에서...  

그리고 메이크씨 카페에 또 다른 매력이 베이글이다.  
칭찬이 자자한 베이글인데 기본격인 플레인 베이글이 2,500원이다.  

"진짜야?"



항구 쪽에 주차를 했다면 3층까지 올라와야 한다.  

도로 쪽이 3층인데 여기도 주차장이 있었다.  



3층으로 들어서면 메이크씨의 자랑거리 베이글들이 진열되어 있다.  

위에 쓴 대로 기본 베이글 2,500원부터 3천 원 초반대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다른 브레드류는 안보였다.  

원래 베이글로만 승부를 하시는 건지 아님 다 팔린 건지는 모르겠으나 흔한 조각 케이크 하나 못 봤다.

이 베이글들은 주말 같은 경우는 늦게 가면 먹어보기 힘들다고 한다.  



3층은 리셉션과 함께 베이글이 진열되어 있다.  

냉장고가 하나 더 있는 걸로 봐선 다른 게 더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메뉴를 보고 있으면 이게 진짜 맞나 싶다.  

아메리카노 1,500원, 핸드드립 커피류 3,000원, 다른 메뉴도 비싼 게 4,000원이다.  

"이게 된다고?"



가성비 탓인지 제품의 퀄리티 때문인지
베이글과 함께 먹을 크림치즈들은 2,500원 ~ 2,800원에 판매한다.  

종류도 생각보다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구입하면 된다.  


3층 리셉션 앞은 베란다 공간인데 더운 날씨인데도 야외를 즐기는 분들이 있다.  
오후 시간이라 건물이 그늘을 자연스럽게 제공한다.  




3층 베란다의 포토 포인트인 듯...  
의자에 앉아서 사진 찍기 좋은데 심지어 조명까지...  



아래층 그러니까 2층인데 적당한 곳이 있는지 보러 왔는데 시원해서 그런지 여러 테이블에 손님들이 있었다.

오른쪽으로 공간이 더 있고 앞쪽으로 바다뷰를 즐길 수 있다.



4층으로 올라가 보는데 인테리어가 나름 심상치 않다.  



4층 카페 공간...  

역시 바다 뷰 가능하고 2층보다는 조금 더운 편이지만 있을만하다.  
에어컨 가동하지만 앞뒤로 햇볕이 들어서 그런 듯...

정면 벽 뒤로 화장실이 있다.  
아예 카페 공간과 분리시킨 건 센스 있는 선택인 듯하다.  



창쪽으로는 나란히 앉아서 바다 뷰를 즐길 바 타입의 테이블이 쭉 늘어서 있다.


4층 베란다 공간...  

날씨 좋을 때 좋을 공간이다.  
살랑거리는 바다 바람과 차 한잔이 잘 어울릴 공간이다.  



옥상 루프탑 공간...
  
햇볕이 강한 여름엔 힘들겠지만 테이블이 2개라 시크릿 한 느낌은 들 것 같다.  

역시 뷰는 루프탑이 가장 멋지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남쪽으로 칠암항부터 위로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까지 한눈에 보인다.



바로 옆 이 건물이 유명한 카페 니도...

두 카페가 붙어있어서 경쟁 차원에서 저렴한 가격인지 알 수는 없으나 니도 같은 경우는 다른 개인 카페 정도의 가격대이다.



메이크씨 홍보글에선 카페 건축을 할 때 공간에 대한 의미도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디자인적 철학과 비움, 여백의 시각적 효과를 담는다고 한다.  

철학까지야 모르겠지만 바다뷰를 즐기는 여느 카페 못지않은 세련된 분위기를 가진 카페다.  



1,500원 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어디 섭섭할 맛도 아니다.  

키위 레몬에이드(4,000원)도 꽤 괜찮은 맛이다.  

메이크씨의 가장 핫 포인트 베이글...  
시오베이글과 블루베리 베이글(3,300원)

후기가 좋을만했다.  
살짝 데워서 내주는데 베이글 하면 흔히 생각나는 퍽퍽함 없이 찰진 스타일이라 쫄깃함까지 살아있는 베이글이었다.  

취향에 따라 퍽퍽함을 선호할 수는 있겠으나 크림치즈 없이 그냥 먹는다고 해도 괜찮을 수준이었다.

베이글은 까고 싶어도 깔대가 없는 수준이다.  
이러니 베이글만 포장해 간다는 후기도 제법 있었다.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크림치즈 하나면 얇게 바른다면 베이글 3~4개 정도까지는 먹을만한 양이다.

맛도 양도 괜찮은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다음 기회에는 다른 크림치즈도 맛보고 싶다.  


말 그대로 넘사벽 갓성비에 혜자스러운 카페가 이곳 메이크씨 카페다.  

오히려 살짝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생각마저 드는 카페였고 알리기보단 조용히 숨겨놓고 싶을 만큼의 욕심이 생기는 카페다.  




메이크씨
0507-1360-1469
부산 기장군 일광읍 일광로 754
11시 ~ 19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7rdQaef

네이버 지도

메이크씨

map.naver.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