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가본 곳 삽교호 함상공원
지나가는 길에 얼핏 눈에 띈 삽교호 함상공원은 아주 오래전에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오래전 딸아이가 아주 어릴 때 같이 가족 여행 왔었던 기억이 있는 곳이고 평상시에는 접하기 힘든 전투함 내부도 보고 또 맛없었던 당시의 전투식량을 사 먹어 봤었던 곳이기도 하다.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거리긴 하지만 그때는 앞쪽에 별거 없이 휑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뭐가 엄청 많아졌다.
핫한 시간이면 식당, 카페등 여느 관광지 마냥 벅적거릴 분위기다.
다만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동네는 조용했고 군데군데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곳들도 있어서 주차를 하고 추억을 떠올리려 가본다.
걷다 보니 뒷문 격인 이곳으로 들어갔다.
함상공원 / 해양테마 체험관
정확하진 않은데 해양테마 체험관은 당시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이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전시된 함정에서의 기억이 강해서 그런가?
해양 체험관 입구...
1층 리셉션에서 성인 기준 10,000원의 티켓을 구매하면 두 군데를 다 둘러볼 수 있다.
마당 격인 이곳에는 오래된 비행기, 장갑차, 보트등이 전시되어 있고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이것도 그때와 별반 다를 게 없다.
함상공원의 메인 격인 전함이 전시되어 있다.
후기를 보니 내용은 그때나 별반 차이가 없고 바다 쪽으로 카페가 있다는데 거기나 들러볼까 했더니 그것도 매표하지 않고는 입장이 안된다고 한다.
하긴 배 안으로 들어가야 거길 가는 거니까...
딸애와 함께였다면 그때 추억을 하나하나 살려보고자 했겠지만 우리 둘이서 추억을 기억하기에는 충분하다 싶어 그냥 발길을 돌리기로 했다.
아이들이 있으면 근처에 삽교호 놀이동산등과 함께 한번 들러볼 만하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때 기억과 추억이 남아 있는 걸 보니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여행은 추억으로 고스란히 남는다.
삽교호 함상공원
041-363-6960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 3길 79
9시 ~ 18시 (매주 월요일 휴무)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MvgGIz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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