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과 일출, 차박지의 성지
일몰과 일출, 그리고 월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은 사실 우리나라에서 이곳 왜목 해변이 유일하다.
지도를 보면 이해가 되는데 왜목 해변은 서해안이면서도 반도처럼 나간 땅에 동쪽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동해처럼 막 떠오르는 해를 보긴 힘들겠지만 우리나라에선 유일한 곳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유명한 곳이고 이어 코로나 시기에 대유행한 차박의 성지로도 알려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일몰과 일출을 즐겨보고 싶지만 사정상 안될 건 알아도 한 번쯤은 직접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해수욕장 입구 쪽에 인증샷 포인트...
왜목 마을은 왜가리의 목처럼 불쑥 튀어나온 모습 이래서 왜목 마을이란 이름이 붙었다.
그 왜목을 상징하는 조형물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많은 분들이 해수욕과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부터 복잡했고 해수욕장의 도로등 기반시설은 큰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더 복잡한 느낌이다.
해 뜨고 지는 왜목마을...
해소욕장의 끝쪽 방파제가 있는 쪽에는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려는 차와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다.
좁은 도로에 차량들이 얽혀있을 정도로 자리를 잡고 있어서 더더욱 정신없을 정도다.
아마도 일찍 온 사람들만 자리를 잡을 듯...
비용도 없는 노지에다 화장실도 근처에 있고 나름 매리트 있는 듯 하지만 무엇보다 서해안 특유의 뻘과 세월이 깎은 듯 한 절벽등이 있어서 운치는 더 있는 곳이었다.
복잡하긴 하지만 좋은 자연에서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시간은 더없이 즐거워 보였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남는 흔적 없이 그대로들 돌아가면 참 좋겠다.
왜목마을 해수욕장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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