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푸에고

라미네즈 2023. 9. 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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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두 얼굴 푸에고 (fuego)



석산에 맛있는 분식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갔었는데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돌아왔었다.

다시 찾은 오늘은 딸애랑 같이 먹어보기로 했다.



푸에고는 다이닝 펍으로 술집이었던 가게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음식에 전념하는 건지...  
하긴 음식에 저녁엔 술도 곁들일 수 있는 거니까...  



가격은 평범한 편이다.  

이 집 마니아들은 모든 메뉴가 맛있다고 평하는 분들이 많다.  



딱 봐도 일반 식당의 인테리어는 아니다.  
인테리어 그대로 음식점, 그것도 분식 위주로 하는 게 재미있다.



계란도 테이블에 두 개씩 올려뒀다.
배 고픈데 못 참는 놈 하나씩 까먹으라고...
이 식전 계란은 서비스다. 



매일 직접 담근다는 김치와 단무지를 항아리로 내주면 덜어 먹는다.  



매콤 칼국수 (8,000원)

특별한 칼국수는 아니었지만 무난하게 매콤한 맛있는 정도의 칼국수다.  

면도 제법 쫄깃함이 있고 국물이 말 그대로 칼칼해서 해장하기 좋은 정도...



냉소바 (9,000원)

소바는 미리 해놓은 건지 조금 마른 상태로 나왔지만 식감이 탱글 했고 육수맛도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다.



비빔만두 (8,000원)

이것 때문에 마니아 되신 분들이 제법 있던데...

푸에고에 간다면 1 픽 추천하고픈 비빔만두...
요건 이 집에 요물이다.  

바삭한 납작 만두와 채소가 너무 잘 어울린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이런 납작 만두는 대구지방에 많은데 생각보다 대구 외 지역에는 쉽게 안 보이는 음식이다.



매콤한 고추장 소스와 섞어서 바삭함과 동시에 쫄깃함이 끝장인 만두와 함께 먹으면 별미다.

납작 만두의 식감과 맛이 너무 훌륭하고 소스와 채소의 케미가 더없이 좋다.  



술집으로 운영하던 장소를 분식으로 대체해서 하는 재미도 있는 데다 음식들의 퀄리티도 좋은 푸에고는 상당히 매력적인 맛집이다.  

점심시간에 살짝 걸친 시간에 갔는데 손님들이 계속 들이닥치는 게 맛집이라는 반증이란 생각이 든다.



당면, 부추등을 넣고 납작하게 부쳐 내서 간장과 먹거나 채소 등과 함께 먹는 납작 만두는 대구에서 자란 사람들에게는 소울 푸드일 것이고 추억일 것이다.

만들기 힘든 편도 아닌데 왜 다른 지방에선 보기 힘든지 잘 모르겠지만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이찬원 씨가 만들어서 이슈가 된 적도 있다.  


가볍게 한 끼 먹기 좋은 푸에고에서 맛있는 비빔만두등 부담 없이 한 끼 맛있게 잘 먹고 왔다.  



푸에고
070-8812-0606
경남 양산시 동면 금오 9길 26
11시 ~ 20시 (일요일 정기 휴무 / 토요일 조기마감 할 수 있음 / 브레이크 타임 있음)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qApwZ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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