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강원/강릉] 강릉 불고기 초당점

라미네즈 2024. 1. 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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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맛집 강릉 불고기



바다를 봤으니 눈도 내려주면 좋으련만 비와 더불어 우박만 내린다.

눈 구경하기 힘든 동네 살다 보니 촌놈 서울 구경하듯이 눈이 펑펑 내리면 신나는데...

그렇게 비만 쳐다보다가 강릉 불고기가 맛있대서 비 오는 날 가까운 초당점을 찾았다.




11시 조금 넘어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제법 내린다.  

아직 점심시간이 아니라서 주차장에 여유는 좀  있었는데 우리 이후로 갑자기 차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입구는 주차장 안쪽에 있었는데 빨간 아치 구조물은 순간적으로 여기 맞나 싶었다.  



유명한 만큼 실내는 제법 큰 규모였고 비가 오는데도 많은 손님들이 내 들락거리고 대기하고의 반복이었다.  



유명세에 비해 단출했던 반찬



가자미 구이와 배추 된장국...  

요즘 가끔 보이던데 가자미 구이는 별도로 비용을 내면 추가로 먹을 수 있다.  



별미라는 찰 강냉이 범벅 (6,000원)

은은하고 달근한 게 옥수수와 팥의 단맛이 잘 배어있는데 옥수수가 많은 강원도 토속 음식이고 북한에서도 제법 해 먹는다고 한다.

강냉이 범벅은 옥수수와 강낭콩, 팥을 넣어 쑨 죽 같은 음식이지만 강릉 불고기의 강냉이 범벅은 옥수수와 팥으로 만든다고 했다.  

죽 스타일이 아니고 불려놓은 것 같은 스타일이라 식감도 재미있고 맛도 괜찮다.  



강릉 불고기는 살짝 무쳐낸 파를 잔뜩 올려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게 만드는 비주얼이다.



잘 익혀 먹으면 역시 실패 없는 맛이다.  

불고기는 어지간하면 실패 없을 메뉴지만 거기에 깔끔한 맛을 내주는 파와 함께 먹으니 더욱 잘 어울린다.  

아무래도 파가 고기의 느끼함을 잡는 역할을 충실히 해줘서 더 매력 있게 느껴진다.  


옛날 불고기 스타일에 불판으로 육수까지 있어서 다른 분들은 초당 모두부(6,000원)를 주문해 같이 먹기도 하고 식사의 마무리는 초당 수제 식혜(3,000원)로 디저트 하는 분들도 꽤 있었는데 다 나쁘지 않다는 얘기들이 제법 있었다.  


가격이 좋은 편은 아닌 듯 하지만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강릉 여행 때 한번 맛볼만한 곳이다.  

속초나 삼척을 비롯해 강릉에 몇 곳이 있으니 가까운 곳에서 맛보면 여행이 좀 더 즐거울 것 같다. 





강릉불고기 초당점
0507-1392-8802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2
10시 ~ 20시 30분
(15시 ~ 17시 브레이크 타임)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5loyOK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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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불고기 초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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