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경시장 마늘크림 빵 맛집
구경시장 안에는 왜 이렇게 맛집이 많은지...
대부분 마늘 OO 이런 음식들이 많다.
단양이 한지마늘로 구분되는 육쪽마늘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마늘을 크게 한지마늘과 난지마늘로 구분한다는데 한지마늘은 우리가 아는 유명한 의성마늘, 단양마늘등이 한지마늘이고 난지마늘은 제주도, 남쪽 지방에서 생산되는 마늘이라고 한다.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한지마늘은 추운 쪽에서 자라고 난지마늘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지방에서 주로 자라는데 난지마늘에 비해 한지마늘은 크기가 작고 단단한 편이라 저장성이 좋고 원래는 우리가 아는 6쪽 마늘이었으나 최근에는 품종 개량등으로 7~8쪽 정도씩 되고 크기도 조금 더 커졌다고 한다.
그중 단양 육쪽마늘은 일반 마늘에 비해 매운맛도 단맛도 강하고 풍미가 있어서 음식에 쓰면 아주 매력적인 식재료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한다.
그중 한 곳이 단빵 제빵소였다.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볼 때도 대기가 길었고 밥을 먹고 왔는데도 마찬가지였다.
블로거들에게 대가를 주고 허위 광고를 안 하다니 당연히 내돈내산이다. ^^
단양 구경시장은 마늘이 어디까지 변신을 하는지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다.
기본 베이스의 빵이 나왔고 아마도 밖에 발린건 마늘이 들어간 크림인지 버터인지 궁금했지만 직원들이 너무 바빠서 물어보질 못했다.
이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서 마치 오일처럼 스며들었는지 없어지다시피 했고 사이사이 미리 칼집 낸 홈에 종류별 크림들로 채워 넣는 작업을 해서 한 가지씩 담아낸다.
크림, 흑마늘 크림치즈, 고구마, 바게트 세트 (13,000원)
대부분 한 세트씩을 구매했고 우리도 그랬다.
근처의 로컬분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개별로 담아 달래서 가지고 가기도 했다.
성인 남자 손바닥 정도 크기의 빵이 4개인데 개당 3,250원인 셈이다.
가성비가 어떤지 판단 내리긴 조금 애매하긴 한데 확실히 맛있는 빵이고 다른 데서 맛보기는 힘든 맛이다.
크림빵도 마늘 때문인지 느끼함 없이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오히려 깔끔하며 베이스인 바게트의 쫄깃함과 잘 맞았고 집에선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먹으면 좋다.
단팥 제빵소의 독특한 빵맛은 마늘과 크림의 조화로운 흑마늘 크림빵이 대표적이었고 크림을 싫어한다면 구운 마늘 토핑이 올라간 바게트도 추천하고 싶다.
시중에 판매하는 마늘빵들과 차이라면 마늘향이 강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매력 있고 독특한 맛과 지역에 연관된 농산물을 잘 활용한 단빵 제빵소는 매력 있는 빵집이다.
단빵 제빵소
0507-1387-7978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 4길 36
10시 30분 ~ 21시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nP4gL5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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