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오대산 메밀가 손두부

라미네즈 2024. 2. 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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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맛보고 놀랐던 오대산 메밀가 손두부



이전에 이 근처에서 모임이 있어서 오대산 메밀가 손두부 앞에 주차를 하고 다시 차를 찾으면서 이곳을 보고만 갔었다.  

외관만 보고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한식에 따끈한 국물 찾다 보니 이곳을 찾았다.

보기보다 후기가 참 좋은 곳이었는데 우리가 흔히 다니는 곳에도 숨은 맛집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곳이다.  



오대산 메밀 손두부 전용 주차장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앞 골목에 주차를 해도 된다.



위치는 양산 디자인 공원 뒤편 택지에 있다.  



순 우리 콩으로 직접 맷돌에 갈아 가마솥에서 만드는 두부라니 전통 방식 그대로인데 제법 기대된다.  



깔끔한 가게 내부도 괜찮았고 슬쩍 주방 내부를 보니 스텐으로 제작된 주방 기구들이 상당히 반짝거리는 게 청결 상태가 상당히 좋아 보였다.  



전통 방식으로 직접 하는데 가격은 다른 곳과 차이가 없는 편이다.  



입구 옆에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시스템이고 순두부 외 다른 메뉴는 밥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반찬은 가짓수가 많은 건 아니래도 정갈하고 깔끔했고 맛도 괜찮은 기본찬들이다.  



맛보기 두부김치(7.0)

투박해 보이는 맛보기 두부김치가 나왔는데 볶은 김치도 좋았지만 이 두부가 확실히 다른 식당들 과는 차원이 달랐다.  

여행 다니면서 유명하다는 전국에 두부 동네서 맛본 두부들보다 더 고 퀄리티의 손두부다.  

솔직히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두부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집 두부를 맛보고 살짝 충격받았다.  

"옛 전통방식 그대로 두부를 만들면 이런 맛이구나...!!!"

고소함이면 고소함 식감이면 식감 다 잡은 풍미 깊은 두부...  
두부가 이럴 수도 있구나 싶을 정도다.

요즘 말로 찐 추천 각이다.    



해물 순두부 (9.0)

해물 순두부는 맛이 없진 않으나 평범한 편이었다.  

맛있는 두부인데 양념맛이 오히려 마이너스인 듯하다.  



들깨 순두부 (9.0)

이곳의 찐은 이 들깨 순두부다.  



두부가 좋은 집이다 보니 오히려 특별한 양념 없이 조리한 들깨 순두부는 두부의 강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들깨의 고소함을 덧입혀 더더욱 좋다.  

들깨의 거친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취향이라도 순두부처럼 들깨를 곱게 갈아서 전혀 거친 식감 없이 부드러운 것도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는 두부의 신선한 충격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부의 새로운 맛에 눈 뜨게 해 준 오대산 메밀가 손두부에선 두부 요리와 들깨 순두부 강력 추천 하고픈 메뉴다.  




오대산 메밀가 손두부
055-367-0366
경남 양산시 물금읍 백호 1길 34
11시 ~ 2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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