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포항] 대화식당

포항 죽도 시장 보리 비빔밥 강력 추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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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한번 먹어봐야 될 맛집이다.  

포항 죽도 시장 안에 맛집이 많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대화식당은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하고 싶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데는 확실히 이유가 있다.  

포항 죽도 재래시장은 어시장과 붙어 있는 편이다.  

대부분 죽도 어시장을 많이들 아시는데 그 옆 재래시장 안에 대화식당이 있다.  

재래시장 안에 골목 안이라 찾기가 좀 번거롭긴 하지만 지도앱 만으로도 찾을 수 있었다.  

대화식당이란 간판이 있지만 현수막이 걸린 오른편이 메인 홀인데 그곳에서 계산하고 서너 곳 홀에 빈자리가 있으면 그곳으로 안내해 준다.  

사진에 이곳은 메인 매장 건너편인데 이곳으로 안내받았다.  

여기 말고도 옆쪽으로 별관이란 이름을 붙인 곳이 또 있었다.
최소한 3군데에 식당이 있는 셈이다.  

메뉴는 한 가지 보리밥 정식(7.5) 한 가지고 김밥류들을 사이드로 판매한다.

반찬 리필은 무료로 해주지만 고등어추가 시에만 4.0원을 받는다.  
(나중 사진을 보면 그럴만하다.)

정수기도 있지만 앉음과 동시에 내주는 숭늉이 거의 집에서 만든 밀주 같은 분위기에 찐한 숭늉인데 알고는 왔지만 "이게 숭늉이라고?" 싶을 정도의 비주얼인데 맛도 우리가 흔히 접하는 숭늉의 몇 배 이상으로 진한 맛이 난다.  

보리밥이 나왔다.  

보리밥은 거친 식감 때문에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밥을 잘 지어서 그런지 몰라도  적어도 비빔밥을 해서 먹으면 그런 거부감은 1도 없다.  

내가 가본 보리밥집 중에선 상위권 클래스에 드는 비주얼의 반찬들이고 특히 1인 밥상인데도 고등어구이를 한토막도 아닌 한 마리(작지도 않음)를 주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같이 내주는 채소 반찬들을 적당량 넣고 테이블에 비치된 고추장과 참기름을 취향껏 넣어 맞추어 먹는 것이니 본인 입맛에 최대한 맞출 수 있고 반찬으로 나온 채소들도 밑간이 좋아서 보리밥과 너무 잘 어울린다.  

맛도 맛이지만 서두에 쓴 것 마냥 보리밥 특유의 거친 식감이 전혀 없고 오히려 부드럽다는 느낌의 식감마저 들었다.  


대화식당의 보리밥을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보니 인근에 비슷한 컨셉의 밥집들이 있는데 유독 대화식당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이유를 바로 알 것 같고 나도 포항 죽도 시장에 회나 물회를 먹으러 와본 적은 있는데 그거 외에도 이 집의 보리밥은 꼭 먹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포항 여행을 한다면 회나 물회는 포장으로 숙소에서 먹고 식사는 대화식당에서 해결하는 거 강추하고 싶다.  




대화식당
054-241-5955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11길 6-5
6시 ~ 16시
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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