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음식에도 유쾌하진 않았던 제일식당
마나님이 한식을 잘 먹는 편이다.
곡성에서 하는 장미 축제 마지막 주말...
여기도 정말 오랜만에 셋이서 추억 여행으로 가던 길이다.
곡성 기차마을 행사장 근처에 다 달았을 때 차가 많이 밀리기 시작했고 배도 고프니 밥이나 먹고 가자 싶었다.
급히 뒤져본 식당들 중 한 곳이 제일식당이었다.
곡성 기차마을에서 차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있고 가성비 좋은 한정식인데 깔끔하고 괜찮다는 평가가 제법 보였다.
그래선지 제법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골이라 정겨움을 기대했것만 오히려 도시의 세련된 유니크함이 돋보이는 외관을 뽐내고 있었다.
실내도 여느 도시의 식당들만큼 빠질 게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제일식당이 원래는 삼겹살, 족발등 고기요리가 주종인데 점심특선으로 한정식을 한다고 했다.
밥이나 국, 반찬도 대부분 후기에서 본 것처럼 깔끔하고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밥도 괜찮고 황탯국도 시원한 게 나름 괜찮다.
그런데 우리 앞팀과 다르게 불고기 대신 족발이 올라왔다.
다른 팀 모두 불고기인데 우리만 족발이 나온 것이다.
처음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카운터를 지키던 사장님께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이 기분이 상할 정도의 대답이다.
재료가 떨어지면 그럴 수도 있는 일이지만 말 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기분 상하지 않을 정도로 대답해 줄 만한 상황인데 응대가 많이 아쉽다.
먼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그 뒤로도 비슷한 반응이길래 그냥 나오는 걸로...
우리도 사람 상대하는 일이라 정말 웬만하면 말 안 하려고 하는데 괜찮은 음식 내는데 그런 접객은 많이 아쉽다.
[네이버 지도]
제일식당
061-363-2955
전남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476
11시 ~ 20시
(14시 30분 ~ 17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매주 일요일 휴무
https://naver.me/GWrsAf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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