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북/경주] 맷돌 순두부

라미네즈 2024. 6. 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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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단지 순두부 마을 맛집



바실라를 나오면서 저녁때가 되니 "뭘 먹을까?" 하는 고민이 시작되었다.

둘째라면 서러울 유명 관광지인 경주지만 썩 마음에 드는 맛집은 생각보다 잘 없는 편이다.

돌아가는 길 근처로 먹을만한 걸 찾아보다가 보문단지 입구 쪽에 모여있는 순두부가게들이 생각나서 찾아보니 예전에 가보려고 저장해 둔 곳이 있었다.  

맷돌순두부는 언제 킵해둔 건지 기억은 안 나지만 평상시에도 매력 있다 싶은 곳이면 꼭 저장해 두는 편이라 고민 없이 가보기로 했다.



보문단지 쪽으로 들어오면 건너편에 근사한 한옥이 있다.

이 근처 식당들이 모여있는데 순두부 하는 식당들도 몇 군데 더 있다.



주차장이 넓긴 했지만 가게 규모를 보면 부족한 편이다.
우리가 갔을 땐 일요일 저녁이라 앞쪽에 매장은 마감했고 주차장 맞은편에 2층 건물만 운영하고 있었는데도 거의 만차 수준이었다.



왼편 건물만 영업 중이라 웨이팅이 많지 않을까 싶었는데 입구로 들어서니 생각보단 괜찮아서 거의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지만 살짝 어두운 타입의 조명이라 사진 찍는 데는 아쉽고 손님이 많아서 기다리다 몇 팀 빠지고 한 장 찍었다.  



메뉴가 다양한 건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순두부찌개를 선택했다.

이 집에 홍보에 보면 국산콩으로 맷돌에 갈아서 전통방식으로 만든 순두부라는 걸 강조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두부를 보고 찾을 수밖에 없다.



깔끔했던 밑반찬 흠잡을 것 없이 무난하다.

태블릿에 붙은 꽁치 이야기는 처음에 무상제공이고 추가는 2.0을 받는데 2명당 1마리만 제공된다는 이야기다.



맷돌 순두부찌개(12.0)

맷돌순두부찌개는 기대가 많았던 건지 큰 감동이 없는 게 아쉬웠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건 아니고 특제양념을 쓴다고 했는데 그 양념에 정성 들여 만든 수제 순두부가 오히려 묻히는 느낌인 듯했다.

정성 들인 좋은 순두부인데 아쉽다는 마음이 크다.
맷돌에 갈아서 만든 금방 나온 두부는 정말 맛있는데...  


개인적으로 순두부찌개는 좋아하면서도 싫은 애증의 메뉴다.

전문점이 아닌 일반 식당에서 먹으면 실패하기 힘든 메뉴이기도 하지만 전통 방식으로 만든 두부를 하는 가게들을 찾으면 생각보다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내 입맛이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시 찾기는 힘들듯 하다.  




맷돌순두부
054-620-9000
경북 경주시 북군길 7
8시 ~  21시 (16 ~ 17시 브레이크 타임)
매주 목요일 정기 휴무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FGexOK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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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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