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숲 속 유럽 감성 대형 카페 보몽드
보몽드는 기장의 숲 속에 유럽 감성이 물씬 난다는 유튜브의 영상, 광고(?)를 보고 찾아왔다.
요즘 사진 기술이나 후보정 퀄리티가 좋아지면서 사진이나 영상을 다 믿긴 어렵지만 사진이 너무 좋아 보였다.
좁은 숲길을 돌아 들어가니 넓은 터에 주차장이 나왔다.
좁은 숲길에선 차가 마주치면 힘들겠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출차가 각각 일방길로 되어 있어서 그나마 낫지만 나오는 길은 큰 차들의 경우는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주차장 터가 회전교차로 처럼 해놨는데 가운데 화단에 조각상을 돌아가며 세워두고 나름 그 분위기는 났지만 관리 상태는 좀 아쉬웠다.
입구로 들어서면 정자와 한옥 대문, 장독대가 있는데 나름 분위기 있어서 사진 한 장씩 꼭 찍고 간다.
유럽 감성과는 동떨어진 분위기지만 울창한 푸른 숲에 있어서 차분한 마음도 들고 나름 분위기가 괜찮다.
숲길을 조금 걸어 오르면 갑자기 대저택에 정원 같은 넓은 잔디밭이 나오고 군데군데 앉아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모습이 보인다.
유럽 감성 느낌의 건물이 잘 가꾼 정원과 함께 나온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야외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사진 남기기 바쁜 사람들이 이쁜 건물 앞에서 열심히 추억을 남긴다.
유럽 느낌의 구조도 가지고 있지만 도대체 왜 저런 클럽 조명을 쓰는지 이해가 안 되고 음악마저 어울리지 않은 소란스러운 음악이라 야외에서부터 가져온 감성이 다 파괴되는 느낌이 들어 참 아쉽다.
몇 가지 와인들이 입구에 전시되어 있었으나 술알못인 우리는 가볍게 패스~!!!
가격은 아메리카노 7.5부터 대략 10.0선 정도고
리조또나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버거 등 웬만한 레스토랑 수준인데 대략 30.0 정도 내외가 많고 수제버거만 해도 18.9다.
브래드 종류도 많고 다양한 빵 종류가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다른 카페에 비하면 가격은 역시 비싼 편이다.
아아(7.5), 허니자몽블랙티(10.0), 생과일 망고치즈 크로와상(9.5), 헤이즐넛 페스츄리(5.5)
음료도 빵도 특별한 것 없는 평범한 정도다.
아마 심리적으로 가격이 세다는 생각 때문에 좀 더 다르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비싸긴 한데 맛없진 않았다... 정도로...
내돈내산 인증...
나오는길...
여전히 아이들과 사진 삼매경인 사람들을 보며 나왔다.
보몽드는 비싼건 그렇다 치더라도 어느곳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개성있는 카페인데 몇가지가 좀 어울리지 않으면서 남는 어색함이 아쉬웠지만 숲속힐링하기 좋고 사진 남기기 좋은 점은 매력적이다.
보몽드 기장본점
051-727-6737
부산 기장군 구기길 19-7
10시 ~ 24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9cNVS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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