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필리핀/보라카이] 해룡왕(海龍王) Haeryongwang Seafood Restaurant

라미네즈 2024. 8. 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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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해산물 찐맛집 해룡왕



해룡왕은 유명했던 D몰 딸리파파가 화재로 없어지고 인기가 급상승한 E몰 딸리파파에 해산물상인들이 가격 폭주와 사기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많이 알려졌다. 

당시에 여행객들이 해산물 구입하는데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고 사기당했다는 등 하는 글들이 커뮤니티에 많았었다.  

각 자유여행사 커뮤니티에 그런 글들이 많아지면서  주로 패키지 여행객들을 상대로 영업하던 해룡왕은 그런 일 없이 믿고 먹을 수 있다고 해서였다.  


해룡왕은 당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식당은 아니지만 단체 여행객들을 상대로 보라카이에서 오래 영업을 하셨고 코시국 전에는 E몰 재래시장에서 하시다가 이후에 중심가인 D몰 구. 크래프트 백화점 건물 1층으로 옮겨서 오픈했고 디몰 맥도널드에서 항구 방향으로 10여 미터 거리에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데 사장님 얘길 들어보니 필리핀스럽지 않게 급하고 짧은 기간에 공사를 마무리하셨다고 한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월세도 상당하고 시즌에 따라 영업의 기복이 심해서 부지런히 공사하셨다고 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깔끔하고 좋아 보이는 인테리어였다.  


구. 크래프트 백화점은 말이 백화점이고 그냥 잡화점 수준이었는데 결국 영업을 중단하고 다른 가게들로 채운 듯하다.  

디몰 중심가 맥도날드 옆에 자리 잡아서 트라이시클 이용하기도 좋고 찾기는 훨씬 더  편리했다.  



예전에 비해 훨씬 세련된 외관이 아주 깔끔하다.  



실내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라 훨씬 보기 좋다.  



첫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다금바리 매운탕이다.  
울 가족들 모두가 애정하는 메뉴이고 언제나 맛있는 메뉴다.



해산물과 깡콩 좋아하는 마눌님을 위해 새우와 깡콩도 주문하고...



이렇게 한상...

가족 중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은 마나님뿐이라 해산물 전문점에서의 메뉴치고는 조금 빈약하다.



해산물 메뉴 코스도 있는데 일행이 다 해산물 좋아하면 코스로 맛봐도 좋고 필요한 메뉴를 단품으로 선택해도 좋다.  



버터 갈릭 새우

버터의 풍미를 잘 살려 쫀쫀한 새우살이 탱탱한 식감에 맛있는 새우 요리다.  
통후추가 들어가서 느끼함도 없고 깔끔하다.  



깡콩은 베트남 모닝글로리와 같은 메뉴다.
한국인 기준에는 반찬처럼 여겨지지만 어엿한 요리메뉴다.

아삭하거나 쫀쫀한 식감이 잘 살리는 식당이 개인적으로 좋은데 해룡왕은 그 맛을 잘 살린다.
보라카이도 사실 고기 아님 해산물인데 채소 요리 기회되면 꼭 챙겨 먹는 게 좋다.



매운탕엔 맨밥이고 다른 찬들과 함께 할 땐 갈릭라이스다.  



두 번째 방문 때는 필리핀에서 알리망오라고 부르는 크랩을 버터 갈릭으로 주문했다.  

알리망오는 크기도 제법 크고 실한 게로 제법 먹을 게 많은 크랩인데 보라카이 뿐 아니라 필리핀 일대에서 많이 먹는 게요리의 재료다.

필리핀을 방문한다면 이 알리망오는 꼭 한번 먹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아삭한 깡콩은 역시 빠질 수 없고...



이번 첫 방문 때 사장님이 라면을 드시고 계셨는데 그게 생각나서 라면 되냐고 여쭤보니 해물라면을 팔고 계시다고 해서 냉큼 시켜봤다.  

사실 라면인데 좀 비싼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데 받고 뒤적여 보니 비싸다 하기도 힘들 만큼 해산물이 들었다.  

라면이라기 보단 해물탕에 라면사리 넣었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듯하다.  

개인적으로 해산물 좋아하지 않지만 통으로 꽃게가 들어가서 국물맛이야 더 말할 것 없었고 새우도 튼실하고 오징어등 다른 해산물도 제법 퀄리티 좋은 해산물이 많이 들었다.

해물은 대부분 마나님 차지이지만 해산물이 가득했었던 라면 자체를 너무 맛있게 먹었다.  

끓인 라면 생각이 간절할 즈음이었는데 해룡왕 해물라면 덕분에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왔다고 서비스 주신 유기농 깔리만시 주스...

신맛 싫어하는 스타일임에도 너무 맛있었던 깔리만시 주스였다.  
한잔에 여행 피로가 풀릴 것 같이 상큼했다.  



해룡왕에 사랑스러웠던 마스코트 소라가 하늘로 간 뒤에 새로운 마스코트가 된 못난이라는 고양이가 너무 이쁘다.  

소라는 작은 체구에 아주 귀엽고 사람을 잘 따르는 친구였는데 참 안타깝다.


이번 포스팅에는 없지만 한국에선 먹어보기 힘든 큼직한 타이거 새우회를 꼭 추천하며 탱글한 새우회를 먹고 나면 머리까지 튀겨주니 여러 가지 맛을 본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그 외에도 해산물 요리 다 괜찮지만 다금바리 매운탕, 해물 라면은 강추하고 싶다.  


해룡왕은 주변에 추천해서 여태까지 실망스러운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는 여전히 좋은 퀄리티의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는 손꼽는 찐 맛집으로 보라카이 여행한다면 꼭 찾을 만한 해산물 음식점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해룡왕(海龍王)
Haeryongwang Seafood Restaurant
https://maps.app.goo.gl/WAfVfkzcrNnKaKsr5

해룡왕 · Malay, Ak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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