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필리핀/보라카이] 토즈 로미하우스 Tod's Lomi House & Resto

라미네즈 2024. 9. 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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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로미 국수 찐맛집 로컬식당 토즈 로미하우스




보라카이 여행하며 로컬 식당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이라면 이번 포스팅은 좀 관심을 가져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토즈 로미하우스는 많은 보라카이 맛집들 중에서도 한국 여행객들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맛집이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는 있다.  

첫 번째는 주로 현지인들 상대하는 로컬식당이고
두 번째는 위치가 여행객 동선이 아니라는 점이다.  

알려지지 않은 건 아마 두 번째 위치 탓이 더 큰 이유 같지만...



찾기 쉽지 않은 위치에 있는 로미하우스는 디몰 레이크호수에서 갤럭시라는 보라카이 대형 클럽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다.  

여기는 주변에 여행객들이 올만한 곳이 전혀 없고 
위에 쓴 대형 클럽도 차량을 타고 그곳으로 바로 가기 때문에 로미하우스의 존재가 여행객들에게 알려지기는 어려운 위치다.  


하지만 지역민들이나 교민들 중 이 집이 상당한 맛집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다.  

속된 말로 아는 사람만 가는 맛집이다.  



로컬식당답게 에어컨이 없어서 조금 덥다.  
특별한 인테리어도 아니고 평범한 식당이지만 사실 이 정도면 상당히 말끔하게 해 놓은 편이지만 로컬 가게답게 파리들이 제법 있어서 우리 기준에서 위생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제법 메뉴가 많아서 마음 같아서는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었지만 여길 찾은 이유인 로미라는 필리핀 국수를 맛보는 게 먼저다.  
워낙 맛집이란 소문을 들어서 기대치도 높았다.  



룸삐아

룸삐아는 동남아시아, 중국등에서 많이 먹는 음식으로 우리로 치면 군만두 정도 되는 음식인데 룸삐아는 어디든 정말 엉망인데 아니고서야 실패하긴 힘든 음식이다.

특히 미리 만들어둔 걸 주는 게 아니고 금방 만들어서 더더욱 맛있었다.
항상 주문받고 조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 미리 만들어둔걸 살짝 데우거나 해서 주는데 꽤 마음에 들었다.  



치킨 로미 국수



비프 로미 국수



두 가지 로미국수가 토핑만 다를 뿐 베이스는 같고 간장 베이스의 진한 국물이 아주 맛있고 매콤한 스타일이 아니라 애들도 잘 먹을 타입이고 교민들이 과음후 해장으로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울면 까지는 아니지만 눅진한 국물에 몸보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닭고기, 소고기의 고명과도 잘 어울려서 로컬음식에 관심 많다면 보라카이 여행할 때 꼭 한번 맛보길 추천하는 메뉴지만 식당이 에어컨이 없는 로컬 식당이라는 점과 돌아올 때 트라이시클이 지나다니지 않아서 고생한 거는 좀 불편하다.  

토즈 로미 하우스는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하니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따끈한 국수 한 그릇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트라이시클이 잡히지 않아도 디몰 쪽으로 산책 삼아 걸어올 수 있는 거리다.

토즈 로미하우스는 로컬 음식에 관심이 많다면 꼭 한번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로미 국수 맛집 로컬식당이다.  




Tod's Lomi House & Resto
https://maps.app.goo.gl/NMFf18EGyTmNJJdr9

Tod's Lomi House & Resto · Malay, Ak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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