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필리핀/보라카이] 보라카이 가볼만한 곳 쿠조의 키홀 방문 팁 Cujo's Keyhole

라미네즈 2024. 9. 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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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숨겨진 뷰, 사진 포인트 쿠조의 키홀



Paradise Cove Beach라는 작은 비치 옆에 쿠조의 키홀이 있다.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인근에 리조트에서 관리를 하는 것 같은 쿠조의 키홀은 손쉽게 접근할만한 위치는 아니다.  

하지만 흔히 화이트 비치나 월리스 락이 아닌 남들과는 다른 사진 포인트를 찾는 마니아들은 꼭 다녀가는 곳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아닌 만큼 가는 법이나 요령이 조금 필요하다.    



하루를 선택해 호호버스로 1 데이 티켓으로 시티투어 하듯 다녀 보자 했던 날 호호 버스가 쿠조의 키홀도 경유한다는 정보에 급히 내렸다.  
버스에서 내린 이곳은 쿠조의 키홀 입구다.

내려서 사람들이 걷는 방향으로 곧장 걸어가면 된다.  



일대가 근처 리조트 소유인지 리조트 가드들이 상주하고 있고 키홀 앞에도 가드가 있었다.  

이곳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트라이시클과 호호버스로 접근 가능한데 입구 쪽에는 손님들을 태우고 온 트라이시클들이 대기 중이다.  



주차장을 지나 진입로에서 외길로 쭉 걸어 들어가면 쿠조의 키홀로 갈 수 있다.  



쿠조의 키홀 입구와 붙어 있는 Paradise Cove Beach는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자연 그대로 조용하고 아담한 비치다.  

간혹 동네 꼬맹이들이 물놀이하며 지나는 여행객들에게 돈 달라는 제스처를 하며 노는 곳...



저 멀리 오른편으로 보이는 비치는 일릭 일리간 비치다.  

예전에 가족친지들과 찾았던 기억이 있는데 조용해서 힐링하기 좋은 작고 이뻤던 곳이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호핑 투어를 뒷바다에서 하는 우기 시즌에 배 타고 지나가다가 언뜻 보기만 했던 쿠조의 키홀...

오랜 시간 해변가에서 풍화작용이 되어 생긴 쿠조의 키홀은 방문 당시 기준으로는 더 이상 접근을 할 수가 없었다.  



예전에는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했다는데 위험해선지 사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줄을 쳐놓고 가드가 지키고 있어서 여행객들은 아쉽게도 여기에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돌아서야 한다.  

탁 트인 뷰도 좋고 시원하게 바람도 불고 잠시 머무르려 했으나 그늘이 거의 없고 앉을 장소도 마땅치 않아서 챙겨간 양산 밑에서 나마 잠시 바다풍경과 바람을 즐기고 돌아 나왔다.  



돌아 나온 주차장 입구에 커다란 나무가 엄청 기운도 좋아 보이고 웅장해 보였다.  

나무 등 조경이 좋은 걸 보면 확실히 인근 리조트에서 관리하는 곳이 맞는 것 같다.



트라이시클이 대기 중인 주차장 옆에 가드들이 있는 천막이 있다.  

리조트 관리에도 별도 입장료는 없었고 교통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방문일에 하늘이 흐려서 사진에 아쉬움도 살짝 있지만 또 반대로 맑았다면 엄청 더웠을 것 같다.  

우기 때 방문이라 뒷바다인 이곳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은 더운 나라 여행에 단비 같은 청량함으로 선물로 받았다.  



쿠조의 키홀을 다녀오려면 반드시 되돌아갈 교통편을 확보하고 가는 게 좋다.  

이곳에 대기 중인 트라이시클은 왕복 계약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없으므로 트라이시클로 찾는다면 반드시 왕복 계약을 해야 대기하면서 기다린다.  

외진 지역이라 거리에 다니는 트라이시클은 거의 없다.  

다른 방법은 우리처럼 호호버스를 이용하는 것인데 1번 탑승이 100페소이고 1 데이권이 250페소라 이곳을 찾을 때는 1 데이권으로 쿠조의 키홀, 푸카비치, 시티몰, 로빈슨몰 순으로 버스가 운행되므로 순서대로 둘러보고 디몰이든 숙소 근처든 원하는 곳에 내리면 된다.


찾기 쉬운 동선은 아니지만 색다른 뷰와 여행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쿠조의 키홀을 찾아봐도 좋다.  




쿠조의 키홀
Cujo's Keyhole
https://maps.app.goo.gl/htbSVSkxNTZv8o7T7

쿠조의 열쇠구멍 · Malay, Ak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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