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삶 박물관에서 만나다
군산 근대 역사박물관은 근처에 옛 군산세관, 이성당, 히로쓰 일본가옥, 진포 해양테마공원, 초원사진관, 최근 포스팅한 말랭이마을까지 아우르는 군산의 여행코스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다.
군산여행을 한다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함께 돌아보게 되는 코스이고 나름 군산지역에 명소들이다.
사실 군산 근대 역사박물관은 아이가 어릴 때 한번 다녀갔었다.
그때도 좋았던 곳이었고 우리에겐 추억에 한 페이지를 다시 꺼내는 셈이다.
박물관 입구나 외관은 그때나 달라진 게 없다.
주차는 박물관 오른편에 큼직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불편함이 없다.
관람요금은 그때도 저렴했다고 기억하는데 아직 성인 기준 2,000원이다.
기분 좋게 입장티켓 샷~!!!
기억에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나진건 없다 싶긴 하지만 자세히 다시 보게 되는 재미가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정확히 누가 처음 내놓은 명언인지는 모른다지만 붉은 악마의 응원 플래카드에 등장하면서 더 유명해진 문장이 강렬히 기억에 남아있다.
위 문구에 가장 적합했던 시대가 아닐까...
군산 지역에 독립운동을 전시하고 한 분 한 분 소중히 소개하는 기념관...
소개된 분들이 다가 아니겠지만 목숨까지 내건 독립운동에 투신하신 분들에게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갖는 건 한국인에 입장에선 당연한 일이다.
전시관 뒤뜰에 장독대도 뒤편에 금강하구도 멋진 곳에 자리 잡은 군산 근대 역사박물관...
군산 근대 역사박물관에 가장 인기 많은 볼거리는 아무래도 이곳 근대 생활관이 아닐까 싶다.
이곳도 오래전 방문했을 때랑 다른 건 없었지만 여전히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볼 수밖에 없는 곳이다.
바로 앞 세대가 살아온 방식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기 때문에 그들의 삶에 관심이 많을뿐더러 이 박물관에서 볼거리도 가장 풍부하고 많다.
마지막 기획 전시실은 늘 바뀌는 듯했지만 크게 흥미를 못 느껴 패스~!!! ^^;
군산 근대 역사박물관은 인근 가볼 곳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에 있어서 군산 여행 필수코스처럼 여겨진다.
군산이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의해 식량 약탈, 젓갈, 해산물등을 수탈하기 위해 군산항을 중심으로 발전을 하면서 민족 아픔에 대한 역사도 많은 곳이다.
그 어려웠던 시절 민초들의 삶의 흔적을 돌아보면서 지금 우리의 삶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 세대들에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에 삶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었다.
군산 근대 역사박물관은 군산의 삶이자 미래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063-454-7870
전북 군산시 해망로 240
9시 ~ 18시 (매주 월요일 휴관)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FpMl3F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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