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 깔끔한 쌀국수 맛집 "미분당"

양산 물금 신상 쌀국수 맛집 미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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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 후로 많은 가게들이 생겼다 사라졌다.
우리 동네도 예외는 아니어서 많은 가게들이 지나갔다.

그나마 오늘 포스팅하는 미분당은 가장 최근에 생긴 곳 중 하나로 쌀국수가 맛있는 곳이라 듣고 찾았다.

양산 물금 가촌농협 맞은편에 오픈한 미분당은 외관부터 주변 가게와 달리 원목 인테리어로 색달라서 눈길을 끈다.

메뉴 주문은 가게 앞에 있는 메뉴판과 키오스크로 결제하고 들어가면 좌석을 안내받게 된다.

자리에 앉으니 눈앞에 문구들이 들어왔다.
조금 독특하다고 느낀 건 옆사람에게 소리가 들리지 않게 조용히 식사하라는 문구다.

요즘 세상에 손님이 왕도 아니고 신급 대접 이상 받기를 원하는 마당에 짧은 글귀 하나에 순간 많은 생각과 울림이 있었다.  

내부만 보면 쌀국숫집이 아니라 일본 라멘집 분위기 그대로이고 뒤편에 개인 옷걸이까지 가끔씩 봐왔던 일본 라멘집 영상 그 시스템이다.  

흔히 보는 테이블은 따로 없고 'ㄱ" 자 바 형태에 테이블이 전부라 모두가 주방을 보고 앉게 된다.    

바 테이블 아래 수저와 소스그릇이 준비되어 있고...

칠리소스등은 각자 머리 위 선반에 준비되어 있어서 시스템도 딱 일본 식당 분위기다.  

반찬은 절임류와 단무지로 단출하지만 쌀국수와 잘 어울려서 좋았다.  

차돌박이 쌀국수(9.5)

고기도 제법 넉넉하고 양도 괜찮은데 맛있다고 듣고 왔지만 생각보다 더 깔끔하고 깊은 국물맛까지 더해져 맛있었고 고수는 요청하면 내줘서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다.

차돌박이 쌀국수가 제일 기본이 되는 이 집 메인 격인데 기대치보다 좋았던 점과 독특하게 차돌양지힘줄 쌀국수라는 메뉴가 있어서 다음에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든다.  


색다른 외관과 일본식당 감성에 쌀국숫집 미분당은 맛도 분위기도 깔끔하다는 게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손님에게도 다른 사람을 배려해 조용히 하라는 그 문구는 굉장히 신선했으며 무척 인상 깊게 남았다.  





미분당 양산점
0507-1360-9261
경남 양산시 물금읍 청운로 181 1층 102호
11시 ~ 21시
15시 ~ 17시 브레이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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