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 곡식이 고개를 숙이다 못해 추수를하고 있는 바쁜 일손이 있었던
경북 예천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곳처럼 굉장히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건 아니지만
이 가을에 누런 벼가 익어가는것만 봐도 좋더군요...
여행을 가서도 도착하니 밥시간이라 허기부터 채워야 겠죠?
그래서 찾은 곳은 예천 순대로 맛있는 순대국을 만드는 집들이 인터넷에 소개가 많더군요..
지금 소개드리는 용궁순대라는식당과 박달식당 그리고 단골식당 이 세곳이 유명세가 있고요...
그 중에 우린 용궁순대로 갑니다...
일단 다른 두곳의 식당보다는 외관도 내부도 깔끔합니다...
사실 저는 다른곳으로 가려했는데 집사람은 일단 깔끔한거 좋아해서...
참 세군데 식당이 용궁면 중심도로에 다 모여있습니다...
앉으면 주는 기본찬..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습니다...
예천에 순댓국집들은 순대국외에도 양념 오징어 불고기와 돼지 불고기가 있더군요...
순대국을 먹기 꺼려하는 아이를 위해 주문했는데....
오~ 마이갓~!!!
상당히 맵습니다...
결국 울 하람이는 콩나물 무침으로 밥 먹었다는....
그리고 순대국으로 배 부른 저와 집사람이 또 먹어야 했다는....
매콤하긴 했지만 맛은 있더군요...
하지만 비슷한스타일인 나주에 송현불고기가 생각 나는건....
나주 송현불고기
http://blog.paran.com/dinosys?p_eye=blog^blg^bmn^blo^name
순대국입니다...
저는 맛있게 먹었지만 집사람은 약간의 거부감을 표시하더군요...
그래도 맛은 좋은편이랍니다...
원체 이런 음식 싫어하는 집사람의 표현이면 그리 나쁜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후일에 모 동호회 회원님의 예천 순대국집 글에서 이집 말고 단골식당이 더 맛있는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담엔 그곳도 한번 가보려합니다... ^^
가격....
요즘 물가 생각하면 오히려 싼편인듯합니다...
맛있는 먹거리 많이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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