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부산/중구] 오랜만에 느껴본 감성 추억 돋는 "광복 경양식"

라미네즈 2022. 10. 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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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경양식"
지명을 따온 것 이겠지만 이름부터 뭔가 더 감성 돋는 느낌~!!!
동감한다면 당신은... ^^

오래전에는 경양식집이 유행할 때는 나름 고~오급 음식점이었다.
지금이야 흔해 빠진게 돈가스, 함박스테이크이지만 나의 어린 시절에는 경양식집은 나름 선망이자 특별한 날 찾는 곳이었다.

나와 비슷한 세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확 와닿을 만한 그 시절 감성이 있는 곳을 오랜만에 가보게 되었다.

조금 설레는 느낌까지 드는 건 그 시절에 경양식 레스토랑에서의 추억도 한몫 거들지 않을까?

알고 보니 광복 경양식은 이 집이 본점이고 4개의 지점이 더 있다고 한다.
나의 홈 그라운드 양산에도 있고 부산에 두어 군데 더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집에서 가까운 양산에도 가봐야겠다.



광복 경양식은 대청로 부산 근대 역사관에서 광복로로 접어들면 바로 보인다.
2층에 깔끔한 짙은 청색 외관이 뭔가 고급진 느낌도 든다.
2층이라 그런지 밖이 내다보이는 창가 자리는 늘 경쟁이 치열한가 보다.
그런 감성 따위 모르는 우린 그냥 안쪽 테이블에 앉았다.
(사실 창가석이 햇볕이 들어와서... ㅋㅋㅋ)



실내도 깔끔한 그 자체~
심플하면서도 깨끗해 보이는 인테리어가 컨셉 인가보다.
평일인데도 제법 손님이 있고 주말에는 늘 웨이팅이 있다고 한다.



요즘 식당에서 자주 보이는 서빙하는 로봇~
이름이 광복이라고 팻말도 달고 다니는 게 귀엽다.
2대의 서빙 로봇이 있던데...
규모를 생각하면 꽤 손님이 많은가 보다.

근데 얘네는 다들 고양이 컨셉이네... ^^



캬하~
그 옛날 감성이 시작된다.
크림수프에 양상추 샐러드와 피클, 잘게 썬 깍두기 까지...
그 시절에 경양식 집들이 대부분 이런 콘셉트이었다.
햐~ 갬성 돋는구먼~ ^^

근데 마눌님~
내 스프엔 뭔 후추를 저리 많이 부어놨... ㅋㅋ



함박 스테이크~
마눌님 최애 음식 중 하나다.
부들 하니 딱 좋은 식감에 덮고 있는 소스도 딱 좋다.
한입에 입안에서도 그 시절 감성이 확 피어난다.



대망에 돈가스를 맛봐야 했으나...
아쉽게도 속이 너무 불편했던 컨디션 탓에 오므라이스로 급 선회~
갬성적으론 아쉽지만 오므라이스도 나름 한 갬성하는 종목 아니겠는가...
개인적으로 오무라이스는 케첩 단맛이 강해서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는데 이 집은 그렇지 않아서 오히려 맛있게 잘 먹었다.
소스는 함박 스테이크랑 같은 소스인 것 같은데 나름 이 집 소스 맛집인 듯...



평일임에도 일하는 분들이 제법 많으셨다.
거기에 냥이 서빙 로봇 2대가 있으니 손님이 늘 많은 집인 듯...

주방 왼쪽에 하얀 타일에 쌓여있는 화덕이 인상적이다.
동해 망상해수욕장 앞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피아노 레스토랑이 생각난다.
다음에 기회되면 피자나 파스타도 맛봐야 할 것 같다.
동해까지 가는건 너~무 멀어~ ㅋㅋㅋ

가격은 돈까스 1,1천원부터 함박 스테이크 1,4천원, 비후까스 1,6천원, 부챗살 스테이크가 3,1천원으로 가장 고가인 듯하고 나머지 피자류는 1,5~2만원 사이, 파스타는 조금 아래 정도의 가격대이다.
늘 그렇듯... 가격은 지금 기준이다.

오랜만에 그 시절 그 감성 한번 느껴 보시는것도 잠시나마 힐링이 되지 않을까?


광복경양식 남포본점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 22-1
http://naver.me/FeOS9b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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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경양식 남포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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