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열차를 즐기고 송정 정거장에서 나와 해수욕장으로 산책...
차 없이 송정에 와보긴 처음인 듯하다.
마나님의 1 픽은 해수욕장 감성도 파도소리도 아닌 문 토스트로 바로 직진이다. ㅋㅋㅋ
따지면 송정은 동해인데도 선셋 필이 좋다.
해 질 녘에 이런 감성은 참 좋다.
송정 해수욕장에 닿으니 한산하고 여유로움을 무심하게 주는데...
그 시간도 귀하기만 하다.
송정 해수욕장 북쪽 귀퉁이에 있는 문 토스트...
나름 핫플인 토스트 가게이다.
여기도 처음엔 단출한 가게였는데 지금은 건물 하나를 쓰나 보다.
평일 저녁 즈음이라 그런지 붐비지 않는다.
한 번씩 드라이브할 때 와보면 늦은 시간에도 그렇게 사람들이 많더니...
애정 하는 하삼동 커피와 문 토스트의 모짜렐라 치즈 토스트(5,500원)
궁합이 좋다.
치즈도 잘 늘어나고 먹는 재미까지 업이다.
돌아오는 길에 송정 정거장에서 쉬고 있는 초록이~
아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이놈도 부지런히 여행객을 태우겠지....
열심히 일하고 쉬는 하루라면 좀 더 편히 쉬면 좋으련만 지나는 많은 여행객들이 나 마냥 열심히 셔터를 눌러 댄다.
마냥 편히 쉬지는 못하는 신세~!!!
돌아오는 해변 열차에서 찍은 달빛...
수십 장을 찍어 봤으나 그나마 이 느낌이 젤 좋네...
동그란 보름달이 수면 위로 자취를 살포시 남기는 게 꽤 로맨틱한 감성인데...
사진 실력이 망쳐 놓는다. ^^;
해가 있을 때 본 미포 정거장과 어두워지고 난 뒤는 또 다른 감성이다.
알록달록한 조명들이 이뻐서 나오면서도 다들 연신 셔터를 누른다.
쏟아지는 별빛 같아서 더 좋았던 조형물들...
그렇게 걸어 나오니 입구 반대편에 그 말 많은 해운대 LCT...
그러거나 말거나 사는 사람은 살고...
참 아이러니 한 위치에 있구나~ 싶다.
해변 열차를 이용하며 이런저런 온갖 감성을 느꼈건만 모든 게 끝나는 시점에 여기 버티고 있으니 다시 정신이 확 드는데...
바로 급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느낌이다.
그나저나 저 꼭대기는 누가 사려나...
부산 송정해수욕장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네이버 지도]
http://naver.me/FYpGcYtV
문토스트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변로 16
14시 30분 ~ 02시 30분 (라스트 오더 02시 15분 / 정기휴무 화요일)
[네이버 지도]
http://naver.me/5BYbfZmG
'가족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양산] 멸치 육수의 깔끔함 "원조 소문난 손칼국수" (0) | 2022.11.15 |
---|---|
[부산/해운대] 꽤 좋아 보였던 "미포집" (0) | 2022.11.14 |
[경남/거제] 시원한 바다뷰 "시방리 카페 매미성점" (2) | 2022.11.09 |
[경남/양산] 특별한 기념일에 다시 찾은 "리앙반점" (0) | 2022.11.09 |
[경남/양산] 애정하는 단골집 "전주 이가네 24시 콩나물국밥" 증산점 (0) | 2022.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