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로컬 서민 맛집 "무봉리 토종 순대국" 남양산점

라미네즈 2022. 12. 16. 09:09
반응형

순댓국은 서민의 애환이 담긴 삶을 위로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다를 프랜차이즈 포스팅할 때도 몇 번 썼지만 희한하게도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맛이 다른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손맛이 달라서일까? ^^;

무봉리 토종 순댓국 프랜차이즈는 얼핏 기억해도 꽤 오래된 브랜드이다.

양산 와서 살기 시작한 그 이후부터 자주 갔었으니 적어도 내 기억에도 20년 이상은 훌쩍 지난 브랜드이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연혁은 찾지 못했으나 의정부에 조그만 가게로 시작해서 지금은 전국에 알려진 브랜드가 되었고 현재 체인 본부는 포천에 있다는 정보까지만 알게 되었다.

분명한건 프랜차이즈라도 오래 영업을 했다는건 인정 받았다는것이다.

프랜차이즈라도 괜찮아~!!!



양산 신도시 볼링장 옆에 있는 곳인데 이 가게는 예전에 볼링클럽 회원 시절에 자주 갔었다.

이곳 말고도 신기주공 아파트 인근에도 있었으나 최근에 폐업한 걸로 알고 있고 물금지점이라고 대학병원 앞 택지에도 있지만 이상하게도 이 집은 뜨내기 손님들이 많아서 인지 맛이 좀 부족했다.

그래서 지금은 선택의 여지없이 남양산점(신도시 대동 황토방 아파트 뒤편)을 찾는다.



브랜드 PR...
이런 것보단 순댓국은 서민의 갬성을 자극하는 문구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국밥의 친구들...
돼지고기엔 역시 새우젓이 궁합이 짱이다~!!! ^^



이 집 김치와 깍두기는 중국산 맛이 아니다.
김치는 맛있게 매콤한 편이며 개인적으로는 깍두기가 딱 좋다.

깍두기는 클리어하고 나옴~!!!



항아리에 준비된 김치와 깍두기를 먹을 만큼 덜어먹는 시스템 아주 좋다.



맛보기용 찰순대 반~ (4,000원)
소위 말하는 토종순대를 좋아하지 않는 마눌님은 당면 순대를 좋아한다.
찹쌀이 섞인 건지 찰기도 있고 맛있는 데다 맛보기용으로 가성비 좋은 사이드 메뉴이다.



오랜만에 먹는 순댓국이지만 여전히 구수하고 진한 국물에 적당히 풀린 옛날순대와 부드러운 고기의 어우러짐은 참 정겹다.

들깨 가루 좋아하니 듬뿍 넣고 후후 불어서 한입 입에 넣으면 세상 행복한 마음마저 든다.

적당히 맛보고 국에 밥 말아서 오늘도 든든하게 완뚝~!!!

국밥은 역시 든든함이 가장 매력이다.
한 그릇 든든히 먹고 길을 나서도 어지간한 추위는 두렵지 않을 정도로 속이 따뜻하기도 해서 추운 겨울에 더욱 잘 맞는 음식이기도 하다.

진하게 우려낸 뼈 국물에 고기나 여타 다른 재료들을 넣어 밥과 같이 먹는 국밥은 여러 가지 의미로 서민들의 애환과 삶이 녹아있는 음식이 분명하다.

오늘처럼 추운 날 든든하게 국밥 한 그릇 어떠실지...



무봉리토종순대국 남양산점
055-379-3323
경남 양산시 양산대로 734
매일 8시 ~ 22시 30분

[네이버 지도]
http://naver.me/GOyPlrJf

네이버 지도

무봉리토종순대국 남양산점

map.naver.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