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북/구룡포] 대게 시즌 시작 가성비 좋은 대게 맛집 "구룡포 대게 유통센터"

라미네즈 2022. 12. 12. 09:38
반응형

대게 핫시즌 시작~!!!

근 1년 만에 다시 찾은 구룡포 항구...
토요일에 왔는데도 예전보다는 차가 덜 밀린다.

동백꽃 필 무렵의 인기가 한풀 꺾인 건지...
날씨가 추워져서 인 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거의 안 밀리니 너무 좋다.

구룡포 대게 직판장은 예전에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실내와 소소한 팁 위주로 보강하는 차원에서 포스팅한다.



대게로 좀 난다 긴다 하는 동네 제법 가봤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 집 만한데 없다.

여기는 소위 찌게다시가 필수인 분들에겐 맞지 않는 곳이다.
여긴 오직 대게와 내장 볶음밥으로 승부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저렴하게 대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구룡포 선주 협회에서 하는 곳이다.
뭔가 그냥 믿음직한 너낌적인 그 너낌~?? ㅋㅋㅋ



각각의 수조에 가격표가 붙어있다.

1만 원 정도부터 십여만 원대까지 있으니 각자 주머니 사정에 맞춰 선택하면 되지만 1만 원짜리 까지는 사실 거의 찌개나 라면용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그 이상부터는 쪄드시는데 무리는 없다.



오늘의 픽은 2만 원짜리 4마리...
나중에 식당 이모 얘기로는 이구성보다 3만 × 3마리 구성이 더 좋다고 추천하신다.

사실 대게는 껍질 까 보기 전에는 속살이 꽉 차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전문가에게 속는 셈 치고... 차라리 그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11월부터 대게철이긴 한데 아직은 초입이라 그런지 속이 꽉 찬 건 아닌 듯하다.

이 포스팅 보고 오시는 분들은 꽉 찬 대게 맛보실 듯하다.



이전과 달라진 건 수족관 넘어 원래도 수족관이 있던 자리인데 식당으로 넓혔다.

사진에 왼편 쪽이 기존 식당 공간이었는데 더 확장을 한셈이다.

창 너머로 항구가 바로 보이고 바다도 보이니 오히려 더 좋다.


아무래도 창밖으로 정박해 있는 배도 바다도 보이니 좀더 여유롭고 더 맛있는 대게를 즐길수 있을것 같아서 더 좋아졌다.



예전 포스팅에도 한번 언급한 것 같은데 미리 집에서 비닐장갑을 챙겨 오면 좋다.
예전에는 여기서 준비해줬는데 요즘은 일회용품 사용 규제로 없다.

아래 사진에 기본적인 장비(?)만 준다.



수족관에서 선택하고 주는 번호표 받고 자리잡고 기다리면 대게를 쪄서 가져다 준다.

신나게 달리면 된다.

1년 만에 맛보는 대게에 마나님은 기대치가 커지면서 싱글벙글이다.

짭쪼롬한 대게맛이 아무래도 아직은 살이 살짝 부족해서 바닷물을 조금더 머금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대게는 역시 대게다~!!!



나는 역시 이 대게 내장 볶음밥이다.

먼저 쓴 거처럼 이 볶음밥에 진심이라 늘 최대한 많은 양의 볶음밥을 주문한다.

대게 4마리에 나온 내장으로 밥 4개 볶아달라고 했다.
사실 적장선은 3 공기 정도가 딱인데...
욕심낸다. ㅋㅋㅋ

먼저도 썼지만 역시 약간 심심하다.
이럴 땐 어떻게?



우리에겐 다 발라낸 게딱지가 있다.

이 게딱지에 있는 내장 국물에 볶음밥을 덮어서 살짝 비벼 먹으면 그 심심함이 다시 환장으로 바뀐다. ㅋㅋㅋ
역시 이 맛에 대게 먹으러 오는거즤~!!! ^^

대게 드실 땐 일회용 비닐장갑 준비하면 좋고 게딱지 국물 버리지 말고 두었다가 혹시나 대게 내장 볶음밥이 심심하다면 슬쩍 첨가해 먹으면 환상의 꿀맛이다.

1년여 만에 왔지만 역시 대게는 구룡포다.
싱싱한 대게 바로 먹으니 좋고 거기에 가성비 좋고 맛있게 먹고 항구나 일본 가옥거리로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고, 인근 차로 10분여 거리의 일출로 유명한 호미곶까지 가벼운 주말 나들이 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추운 11월이 대게 시즌의 시작이다.
러시아산이 아닌 국산 대게가 판매되는 시기임으로 싱싱한 대게를 원한다면 지금부터 시작이다~!!!


구룡포대게유통센터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22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Bl2k8Hu

네이버 지도

구룡포대게유통센타

map.naver.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