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감성의 기장 연화리 벳남구쁘
양산에서의 느낌이 참 좋았었다.
벳남구쁘가 기장 연화리에도 있다고 들어서 바람 쐴 겸 드라이브 삼아 들렀다.
와~
연화리를 한동안 와볼 일이 없었는데 겁나게 변했다.
마지막 기억에는 그냥 촌어구의 마을 분위기 였는데 너무 많이 변해 버렸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거의 광안리나 해운대 분위기 버금가는 동네 모습~
그 어촌마을 가운데쯤 벳남구쁘 기장 연화리 점이 있다.
입구부터 벌써 알록달록하니 예쁜 감성으로 무장한 벳남구쁘가 눈에 뜨인다.
기존에 뭘 하던 곳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뒤쪽에는 가정집이었을 것 같은데 크게 손대지 않고 색칠과 등, 소품으로 이쁘게 해 놓아서 사진 찍기도 너무 좋은 인스타 감성 뿜어낸다.
사장님이 베트남에서 직접 공수해 오셨다는 하나 3~4천 원짜리 등들은 베트남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저걸 가져오신다고 캐리어에 꾹꾹 눌러 담아서 여러 개 들고 오셨다고 한다.
양산점과 연화리 두 군데 등 개수만 해도 꽤 될 듯하다.
양산점에는 쌀국수(9,500원)를 단독으로 판매하는데 연화리는 단독메뉴는 없고 2인용 정도 되는 양의 샤브쌀국수(15,000원)라는 메뉴로 판매한다.
맛은 양산이랑 동일하다.
사장님이 오전에 국물 같은 건 직접 내고 연화리로 오신다고 하셔서 크게 다를 건 없을 것 같다.
실내 분위기도 감성 있게 이쁘게 잘 꾸미신 듯하다.
갖가지 소품도 이쁘고 사진 찍기 좋은 인스타 감성이 풍부하다.
기존 주택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손봐서 꾸미신 듯한데 기존의 벽도 거의 다 살려서 독립된 프라이빗한 느낌도 받는다.
암만 봐도 너무 이쁜 인테리어~
사진을 안 찍을 수 없게끔 해놓으신 듯하다.
여긴 창고 정도였을 것 같은데 독립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가기 전에 간식을 먹고 갔지만 이것저것 맛보고 싶어서 좀 많이 주문했다.
양이 많았던 샤브 쌀국수~
가격이 15,000원인 만큼 2명 정도 먹을 양이다.
하나시켜 나눠먹는 콘셉트이다.
맛은 양산에서 먹은 거랑 크게 다르지 않은 진하고 깊은 국물맛에 잘 익혀 야들한 고기...
좋다... 좋아~
마나님 맛보라고 주문한 반꿔이지만 딸내미와 나만 먹은...
반꿔이로 예전 하노이나 다낭 여행의 추억을 마나님이 떠올리려나 했지만 그런 거 없음~!!! ㅋㅋㅋ
반쎄오(18,000원)
정확한 메뉴명은 송민호가 사랑한 반쎄오이다.
아~ 사장님한테 네이밍에 대한 이유나 물어볼걸~ ^^;
반쎄오는 쌀가루와 코코넛 가루, 강황을 첨가해 만든 피안에 숙주나물, 양파, 고기등을 넣어 튀긴다. 라이스페이퍼에 생채소와 함께 싸서 먹는데 확실히 느억맘 소스(생선소스)에 찍어 먹으면 풍미가 확 살아난다.
오랜만에 하노이에서 맛봤던 반쎄오 느낌을 받아서 추억까지 돋는 맛이다.
스페셜 볶음밥(13,000원)
새우, 소고기, 파인애플등으로 볶은 매콤 달콤한 볶음밥...
나름 매력 있는 맛이다.
언제나 내 돈 내 먹~!!!
두 분이라면 저기서 메인메뉴 1개 정도 빼면 딱일 듯하다.
사실 볶음밥 보단 공심채 덮밥을 먹고 싶었는데 당일 재료가 떨어져서 아쉽게도 못 먹었다.
마나님이 참 좋아하는 모닝글로리..
아~
베트남에선 모닝글로리, 필리핀에선 깡꽁이라고 부른다.
공심채 볶음 요리이다.
공심채 덮밥을 먹어보기 위해서라도 다음에 다시 한번 가봐야 할 듯...
나오면서 다시 본 벳남구쁘 기장 연화리점...
암만 봐도 알록달록하니 이쁘다...
요즘 기장 쪽도 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은 식당, 카페 등등 핫플이 많다.
큰 쇼핑몰과 최근에 생긴 놀이공원등 가볍게 데이트도 가족들과 가벼운 나들이 하기에도 좋다.
겨울 바다 감성도 느끼고 맛있는 베트남 요리도 땡긴다면 연화리 벳남구쁘 추천합니다.
[네이버 지도]
벳남구쁘 기장연화점
0507-1478-4201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 1길 51-1
11시 ~ 21시 (20시 라스트 오더)
매주 수요일 휴무
https://naver.me/GOQywQ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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