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파도거품이 이는 바다 위를 날아보다.
다들 칼국수 한 그릇 두둑이 드셨을까?
그럼 이제 해안 스카이레일을 타고 바다로 나갑니다. ^^
탑승장으로 나간다.
일단 오른편에 탁 트인 바다를 보면 가슴이 뻥 뚫린다.
동해 바다의 푸른색은 언제 봐도 설렌다.
이 바다 앞에서 구태여 다른 미사여구가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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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쪽에 왕복하고 돌아온 캡슐의 방향을 돌리는 기계 장치가 있다.
오른편 통로로 쭉 가면 직원이 탑승 안내를 해준다.
![](https://blog.kakaocdn.net/dn/PkYDp/btrXrNPB4C2/3RVkNTd56OPkls3Eb0RVtK/img.jpg)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된다.
동해 바다는 서해나 남해에 비해 뭔가 색다른 분위기가 확실히 있다.
얼마나 깊을까?
얼마나 깊으면 아주 멀리 보이는 바다는 색감이 푸르다 못해 검은색에 가깝다.
검푸르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동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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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멍 잠시 때리고 탑승 위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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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단 낮고 좁은 편이지만 4명 정도 탑승에는 문제없는 크기다.
오히려 아늑한 느낌이 드는 정도고 오붓하게 가족단위로 이용하기는 좋다.
다만 문 아래쪽은 틈이 있어서 바람이 들어올 수 있다.
탑승 시 직원이 주의 사항 전달하는데 앞쪽에 스위치를 절대 만지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안전 사항이니 꼭 주의를 당부한다.
모든 절차 후 이제 바다를 즐기면 된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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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안에서 내다본 바다는 어느 한구석 같은 그림이 없다.
큰 파도는 아니래도 잔잔한 바다가 아닌 동해다 보니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가 암초에 부딪치며 만드는 물보라도 어디 하나 같은 게 없다.
그저 물멍... 아니 파도멍만 해도 좋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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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비치는 바다 위 태양빛도 이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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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과 흰색이 주는 색감만 해도 마음이 진정되는 것 같은 힐링~!!!
딱 그 힐링에 어울리는 시간이다.
잡스러운 생각은 싹 비우고 바라만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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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해변 정차장이라고 되어있지만 멈추지는 않는다.
시즌에 따라 이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그냥 통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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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색이 미쳤다.
하얀 파도와 푸른 바다는 멋진 하모니다.
바다만이 줄 수 있는 멋진 예술이지 않을까...
잠시 같이 즐겨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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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opt38/btrXnalsana/dZVMQCATTDIhyYvd5DNEIk/img.jpg)
어딜 봐도 좋다.
바다는 이유 없이 찾게 만드는 힘이 있다.
부산 태생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답답하거나 스트레스 쌓였을 때 등 바다를 보기만 해도 좋다.
살다 보면 그럴 때 있고 또 어느 누구든 탈출구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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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항 정차장
A코스의 반환점이다.
이곳을 지나서도 레일이 있는 걸로 봐선 현재 운행 않는 다른 코스는 길이가 더 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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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t7sL9/btrXt9rlyT1/LnKQJvK6Cwq0IKKSqntdG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JAtIB/btrXnKT68Tw/M6K9sJKl2WSoQaivTQV2zK/img.jpg)
돌아가는 방향에서도 바다의 합주는 계속된다.
햇빛의 방향에 따라 바다는 또 다른 색을 보여준다.
![](https://blog.kakaocdn.net/dn/bfTwNY/btrXmQU6oyK/CCbePgTuQajpDJDKCDNrL0/img.jpg)
탑승했던 죽변 승하차장에 도착 중...
앞전에 쓴 대로 왕복 40분 정도 소요된다.
그냥 바다만 봤을 뿐인데도 시간이 순삭 되어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우리가 탔던 1번 캡슐
신기해서 찍어본 캡슐 방향 전환 영상...
비슷한 시설들이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방향 전환을 시킨다.
컨디션 난조로 급 여행에 함께 하지 못한 마나님 생각이 제일 먼저 났다.
영상 통화로 바다도 보여주고 아쉬움을 달래 보지만 그래도 함께 하는 게 당연히 더 좋다.
바다가 그런 것 같다.
그 위를 거닐면서 사람도 생각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기 딱 좋은 시간이고 장소이다.
인생에서 그냥 날리기도 하는 게 시간이지만 작은 캡슐 안에서 멋진 바다를 보면서 딸과 함께 추억으로 만든 40분은 아주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스카이레일이 목적지인 분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동해안 다른 곳들과 함께 보러 오실터..
아무래도 긴 시간 여행일 텐데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생각해도 너무 행복하고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평소에 쉽게 접하긴 힘든 곳이니 동해 여행 예정이라면 좋은 사람들과 꼭 한번 같이 이용해 보길 바란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
054-783-8881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중앙로 235-12
평일 9시 20분 ~ 17시 30분
토일 9시 ~ 18시
※ 11월 중순 ~ 2월 말까지 - 9시 20분 ~ 18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Q4lmwAX
네이버 지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m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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