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색과 파스텔톤 인생과 인생 사진 스폿 "부네치아"
부네치아란 말은 부산과 이탈리아 베네치아 합성어 일거고 그렇다면 베네치아는 어떤 곳일까?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주에 있는 도시로 117개의 섬과 150개의 운하 그리고 378개의 다리로 연결되었고, 그 한가운데를 흐르는 대운하가 있고 인구 약 65만 명 정도의 도시이다.
베네치아는 오페라 발달 역사에 어느 도시들보다 큰 기여를 했다. 각종 길드의 후원으로 17세기말까지 16개의 오페라하우스가 설립되었고, 350곡이 넘는 오페라가 창작된 오페라의 도시이기도 하다.
베네치아라고 하면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운하를 떠다니는 멋진 곤돌라에서 사공이 불러주는 오페라 한 소절을 불러주는 로맨틱한 그림이 그려질 정도다.
수상도시답게 수상교통이 발달되었고 아름다운 건물들과 운하의 조합은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 인구 및 각종 숫자등은 다음의 도움을 받아 작성함)
평일이라 조용한 부네치아에도 분주히 움직이는 철새와 어부들처럼 우리 삶에도 곡절은 있다.
누구나 있음 직한 노란색 병아리 시절 생각나고 뜨겁고 강렬했던 레드도 쿨한 블루도 있었으리라~
길고 짧음을 떠나 누구나 겪어 봤음직한 굴곡을 생각게 하는 강렬했던 원색의 색감들이 점차 파스텔톤으로 변해가는 우리네 모습으로도 많이 투영되어 보인다.
이제 건너편으로 넘어간다.
작은 포구에 깔린 어구들은 이곳이 아직도 치열한 삶의 전쟁터임을 이야기한다.
그 전쟁터 바로 옆은 우리네 인생도 보이는 부네치아다
여기는 부네치아다.
처음 도착한 건너편은 이랬다.
역시나 원색과 파스텔톤이 보이고 작은 식당과 횟집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건너편에서 본 곳들을 가까이서 본다.
누가 이런 색색들을 고르고 칠했을까?
1층은 어부들의 창고로 쓰이는 것 같고 2층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상점들이다.
2층에 상점들은 커피숍이나 간식판매점, 기념품점, 드론샷 전문점등 제법 다양하게 있었으나 평일이라 그런지 아쉽게도 제법 많은 상점들이 영업을 하지 않았다.
이 뒤쪽으로는 이용객들이나 근처 시민들이 산책할 수 있게 산책로도 조성이 잘되어있다.
이쪽으로 해안가까지 연결이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잘 만들어서 여유 있게 걸어보는 시간도 좋을 것 같다.
이쯤에서 다시 건너편을 보니 저쪽도 제법 알록달록하니 보기 좋다.
양쪽으로 풍차가 있길래 처음엔 뭔가 했었다.
알고 보니 화장실 건물이다.
유쾌함까지 가진 부네치아~
다 넘어간 일몰까지 입혀 놓으니 더욱 붉그스레 한 이쁜 모습의 풍차가 완성되었다.
누가 화장실이라고 생각할까?
건너편은 노란 풍차고 이쪽은 빨간 풍차다.
아~ 물론 남/녀용 구분으로 강 건너야 하는건 당연히 아니다. ^^;
선셋이 조금씩 다가오나 보다....
일몰 특유의 빛도 이쁘다.
하지만 그 이쁨 너머에는 이 동네가 공단 지대라는 걸 말해주듯이 기다란 굴뚝에서 나는 흰 연기와 알 수 없는 큰 건물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부네치아가 자리 잡은 이 작은 포구도 바쁘고 치열한 삶의 연속이지만 그 속에 자리 잡은 작은 낭만이다.
서서히 일몰이 다가오면서 남은 햇빛을 덧바른 색색의 건물들은 더 따뜻하고 정감 있게 느껴진다.
이제 해가 다 넘아가나 보다...
얼른 남은 선셋 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겨야겠다.
장림포구 (부네치아)
부산 사하구 장림로 93번 길 72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fGcm1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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