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부산/사하] 부산의 작은 베너치아 "부네치아" 장림포구를 가다 (주차장)

라미네즈 2023. 1. 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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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원색의 작은 포구는 베네치아를 꿈꾸다.


예전부터 한 번은 가봐야지 하고 벼루고 있었던 장림포구 일명 부네치아~!!!

사진으로 보던 그곳이 꽤 매력 있게 보였다.
물론 사진을 잘 다루는 사람들의 기술까지 더해진 것이겠지만 직접 눈으로 한번 보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양산에서 장림포구로 가는 길은 다대포 쪽으로 쭉 내려가는 강변도로를 따라간다.

부네치아도 일몰 때 좋다는데...

그 시간을 맞추지는 못할 것 같지만 여건상 최대한 비슷하게 방문해보고 싶어서 늦은 오후에 가다 보니 차가운 대지를 달구었던 해가 서서히 내려앉으면서 강물에 짙은 흔적을 남기는 게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날은 며칠 미세먼지가 덮어서 조금은 뿌연 하늘이지만 좋은 선셋이 올 것 같았다.



이국적인 부네치아 장림포구~

베네치아의 그 감성은 아니겠지만 사진 찍기 좋은 스폿이다.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옆에 서니 알록달록한 원색 건물들이 반겨준다.

평일임에도 작은 무료 주차장은 차들이 거의 들어차있는데 주말에는 주차하기 힘들 것 같다.
건너편 도로변 노상 주차장이 있긴 했지만 유무료 여부도 모르겠고 그나마 태반이 폐타이어나 봉을 박아놔서 이용이 안될 듯하다.
그나마 이 쪽은 복잡한 지역은 아니라서 사람 몰리는 주말에는 눈치껏 해야 할 듯하다.

장림포구...
작은 포구이고 도시(?) 어부들의 터전이었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이 같이 북적이는 곳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한 포구는 원래 그랬던 것처럼 철새가 다니고 간간히 노을이 이쁘게 내려앉고 있는 바다로 나가는 작은 어선들만 물보라를 일으키며 나아간다.



건너편에서 본 부네치아 선셋 전망대...



작은 포구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건 어선이나 철새만 있는 건 아니었다.

코로나로 어딘가에서 푹 쉬었을 비행기들이 어딘가에서 사람들을 태워 지척인 김해공항에 쉼 없이 내려앉는다.

나도 훨훨 날고프다.




장림포구 노상 공영 주차장
부산 사하구 장림로 93번 길 72
8시 ~ 20시
30분 300원부터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LYFSZRe

네이버 지도

장림포구 노상 공영 주차장

map.naver.com


※ 유무상 주차장은 포구 양쪽으로 있으나 사람이 몰리면 힘들듯 하고 본문에 쓴 것처럼 인근 골목에 주차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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