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릉] 강릉 찹쌀떡 맛집 "참순 찰떡방"

정성으로 직접 손으로 빚은 찹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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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하고 찹쌀떡을 받았는데 꽤 묵직하다.
"오~!!! 예상보다 훨 무거운데~?"


어디선가 보고 지도에 킵 해두었을 텐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없지만 메모 저장한걸 보니 맛있는 찹쌀떡을 만든다고 추천해 놨다.

찹쌀떡 오랜만이다~!!!

오랜만에 강릉 온 김에 찹쌀떡까지 챙겨 볼까?

강릉 남항진점

남항진점에 도착했을 때가 3시쯤이었나?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섰지만 친절하신 여성분 입에서 나온 얘기는...
"다 팔렸습니다~!!!" 오잉~?

다행히 여기서 10분 거리의 본점에는 있을 거라며 주소가 있는 인쇄물 한 장을 같이 내주신다.

한 바퀴 헛돌고 찾은 참순 찰떡방 포남동 본점

첫인상은...
간판에 글자가 다 날아갈 정도의 세월이 지났다는 것과 여긴 매장과 공장사이쯤의 애매함에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잘못 왔나 싶었다. ^^;

사진 왼편에 보이는 문으로 비집고 들어가면 된다.

들어가면 번지르한 진열장 하나 없이 오래전 방앗간에서나 봤었던 심플한 이 좌판(?)이 보인다.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몇 종류는 완판인 듯 보이지도 않고 가장 많이 팔릴듯한 쑥과 흰 찹쌀떡만 남았다.

인테리어나 요즘 트렌디는 개나 줘버려~ 의 감성 그 자체다.

남항진점은 깔끔하니 그래도 매장 형태로 만든 곳이지만 포남동 본점은 건물 안에 있지만 시장 스타일 그대로다.

근데 오히려 마음에 든다.

오래된 가게에서 풍기는 독특한 내공은 확실히 느껴진다.

알고 보니 참순 찰떡방의 역사도 꽤 된다.
1984년부터 하셨다고 하니 40년이 다 되어간다.

대표께서 떡 만드는데 소질이 많으셔서 짧은 기간에 금방 떡집을 개업하셨고 그 떡집이 잘되면서 지금까지도 정직하고 좋은 떡을 만든다는 철학으로 운영하신다고 하고 아직도 가족들이 아침대용으로 드신다고 한다.

떡 보관법, 주문, 택배주문 등을 알리는 홍보물...

화학 첨가제 없어서 받으면 바로 냉동실에 보관하라는 문구가 보이고 혹시 굳으면 기름 없이 프라이팬에 약한 불로 구워 먹으면 맛있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집에 도착해서 한 장 찍어봤다.

흰 찹쌀떡과 쑥 찹쌀떡이 5개씩 들었다.
이 한팩이 14,000원이다.

한입 베어 물면 특유의 쑥향이 물씬 풍기는 아주 매력적인 쑥떡

제주도 고산쑥만을 사용해 만든다고 하고
쑥떡은 쑥만으로 색을 내기 때문에 양이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쑥떡은 쑥향이 정말 예술이다.
한입 먹어보고 정말 반했다.

양도 일반 찹쌀떡에 비해 많아서 하나면 허기가 달래질 정도다.

일반적인 흰 찹쌀떡도 아주 매력적이다.

팥소와 호두 알갱이가 맛있는 조화를 적절히 이루고 찹쌀떡 피의 적당한 쫄깃함도 좋다.

아주 매력적인 찹쌀떡임에 틀림없다.

실제로 어디서든 괜찮은 제품을 접해도 집에서 따로 주문/택배를 시키는 경우는 사실 드문 편인데 이 찹쌀떡은 다 먹기도 전에 주문했을 정도다.

참순 찰떡방 홈페이지 사진(리얼 사진이 너무 볼품 없이 보여 참순 찰떡방 홍보 사진 하나 퍼옴)

떡반죽에 들어가는 소금은 5~7년 정도 간수를 뺀 천일염만 사용한다고 한다.
소금에 따라 떡반죽 맛이 달라 꼭 이 조건의 천일염을 쓴다고 한다.

팥도 직접 고르고 삶고 볶는 과정을 직접 한다고 하고 떡에 사용되는 재료 외에 물, 소금, 설탕 외에는 일절 넣지 않는다고 한다.
(당연히 여름에는 빨리 상하니 최대한 빨리 냉동실에 보관하는 게 좋다)

지금도 방부제나 다른 첨가제 없이 건강한 떡을 만드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한다.

강릉 여행하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강추~!!!



참순찰떡방 포남동본점
0507-1362-7844
강원 강릉시 남구길 5번 길 18-1
9시 ~ 17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H2VLe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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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순찰떡방 남항진점
033-652-4369
강원 강릉시 성덕로 125
9시 ~ 17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Ftf5O0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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