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감자탕과 해장국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다.
다시 24시간 영업을 한다.
쉬운 일이 아닌데...
3년여 코로나 기간에 24시간 영업하던 가게들은 거의 대부분 축소운영할 수밖에 없었고 호호 감자탕도 한때 그랬다.
그러나 코로나가 차츰 잦아들기 시작하면서 예전의 영업시간으로 다시 돌아왔다.
감자탕도 좋지만 해장국 먹으러 가끔씩 오는 호호 감자탕처럼 24시간 밥 먹을 수 있는 가게가 내 주변에 있다는 것도 나름 좋다.
꼭 영업시간만 가지고 그러는 건 아니고 한 그릇하고 나면 맛있고 든든하니 한 끼 잘 먹은 거 같기 때문이다.
나만 그런 건 아닌가 보다 주변 지인들도 이 집 가끔씩 찾는다는 얘길 종종 듣는다.
그래서 지역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는 거 아닐까...
위치는 석산 로터리에 있다.
가게도 크고 하니 바로 눈에 뜨인다.
남양산 IC에서도 가까워서 어딜 갔다 오다가도 24시간 운영하니 한 끼 해결하기에 좋다.
주차는 가게 아랫 편에 10대 내외 가능하고 양쪽 도로변에도 주차를 하는 편이다.
일대가 조용한 편이라 주차에 큰 어려움은 없다.
가게 내부는 큼직큼직하니 시원하고 테이블도 많은 편이다.
코시국에는 벽 쪽에 테이블까지 하나씩 건너 앉게 해서 정부 정책도 잘 이행하던 가게다.
아래 사진에 앞쪽은 룸도 몇 개 갖추고 있어서 모임 하기도 좋다.
메뉴판과 각오(?) 또는 다짐~!!! ㅋㅋㅋ
일본 회사 기술의 알칼리수 이야기는 눈길을 끈다.
그동안 먹기에만 집중하느라 이런 글은 처음 본다는~!!! ^^;
깍두기 맛있는 집이다.
방문했던 이날은 무말랭이도 함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무말랭이 아주 좋아한다.
셀프 코너에서 부족한 반찬 채우면 된다.
해장국~!!!
깊은 맛 어쩌고는 둘째치고 입에 잘 감긴다.
뭐랄까?
과하지 않은 조미료 맛, 부드러운 고기와 채소들의 조화가 좋다.
고기도 좋고 잘 삶아 낸다.
위에 언급한 홍보문에서 눈에 확띈 알칼리수 생성기의 좋은 물로 조리한다는 게 눈에 끌리는데 그 글을 봐선지 오늘은 더더욱 국물도 만족스럽다. 하하~ ^^;
하긴 어떤 방법이든 만족스럽지 않았으면 오랜 시간 시민들한테 사랑받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우리 가족은 여기 오기 귀찮을 땐 집에서 멀지 않은 프랜차이즈에 가고 그 외에는 거의 이곳으로 온다.
예전에 회사 동료분 가족이 하시는 착한 감자탕집도 가끔 갔었는데 요즘도 잘 버티고 계시는지 모르겠다.
조만간 거기도 한번 가봐야 할 듯...
양산에서 감자탕이나 해장국은 위 세집 가본 게 전부다.
더 가보지 않았던 건...
나름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나오면서 돌아본 호호 감자탕~!!!
24시간 이긴 하지만 일요일 밤 10시부터 월 아침 10시까진 문을 닫는다.
감자탕의 감자라는 이름이 돼지뼈의 종류니 돼지 등뼈 골수를 일컬어서 감자탕이라는 등 설이 많다.
이에 한때 팩트 체크를 한다는 매체들도 있었는데 대부분 정육 전문가들이 돼지뼈에서 감자라고 불리는 부위는 없다고 한다.
감자가 들어가서 감 자라는 등 아직도 설만 무성할 뿐이다.
이름이야 어쨌든 감자탕은 먹고살기 힘든 시절에 도정하고 남은 돼지뼈를 오랫동안 삶아서 보양식처럼 먹어왔고 따끈한 한 그릇으로 위안 삼아 사는 힘을 얻어면서 꾸준히 먹어온 우리 국민들의 소울푸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서민들의 삶에 잘 녹아날 것이고 위안 삼을 음식일 것이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요즘처럼 빡쎈 인심과 경쟁에선 더 하다.
지금처럼 변함없는 좋은 감자탕과 해장국을 즐길 수 있기를...
호호감자탕
0507-1399-0358
경남 양산시 동면 양산대로 482
24시간 운영 (일요일 22시~ 월요일 10시 휴무)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CIfeP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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