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제] 부산 돼지국밥 최고 맛집 "신창국밥" 거제점

개인적으로 최고 원픽 돼지국밥 브랜드 신창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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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돼지국밥이 유명하고 그 안에서도 어디 국밥이 원픽이네 어디 어디가 국밥 몇 대 맛집이네 하는 얘기들이 돌고 돈다.  

물론 개인취향들이 반영된 이야기들이겠지만 사실 몇 대 맛집은 누가 정하는지 늘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이제껏 먹어본 돼지국밥들 중 가장 원픽은 "신창국밥"이다.  

한동안 신창동에 10여 년 있을 때 정말 자주 찾았던 국밥집이었고 아직도 그 맛은 머릿속에 그대로 남아있다.  

신창동을 떠나게 되면서 아무래도 뜸해졌고 신창국밥도 원래 있었던 신창동에서 토성동으로 자리를 옮겨서 영업 중이고 지금은 체인점을 늘여서 부산 전역에 대여섯 군데 정도 가게들이 있다.  

이전에 지인들에게 듣기로는 프랜차이즈식으로 확장하는 건 지양한다고 들었고 각각의 지점들은 친인척 또는 전수자(?)들이 하는 걸로 들었는데 한동안은 서로 간에 분쟁도 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아무튼 신창국밥은 개인적인 생각엔 다른 국밥집들과 스타일이 많이 다른 국밥을 내놓는다.  

보통 후기를 보면 맑은 국물 얘기가 많이 나온다.  

사실 맑은 국물이 틀린 얘기는 아닌데 그것보다는 검은빛이 도는 투명한 국물(?)이다.
말이 좀 안되는 것 같지만 먹어본 사람은 이해할 것 같다.  

몇 개의 지점 중에서 거제점(거제도 아닌 부산 거제동)으로 갔다.  

사실 토성동 본점에 가고 싶었으나 주차도 편하고 가까운 거제점으로 갔다.  

주차가 편하다는 후기를 보고 갔는데 전용 주차장이 있는 건 아니고 가게 맞은편 사설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 지원을 해주는 식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주차비는 혼밥 하는 경우는 지원이 안된다.  

1인 식사는(국밥 한 그릇) 주차비 지원이 안된다고 이해를 구하는 문구를 붙여놨다.

하긴 주차비도 저렴한 편이 아닌데...  
한 그릇에 그렇게 해주긴...  좀...  

식당은 굉장히 큰 편이고 깔끔했다.  

일대가 법원등 사무실들이 많아서인지 크고 깨끗해서 쾌적한 식사가 가능하다.

그리고 방문했을 때 남자분 2분이 일하고 두 분 다 굉장히 친절하고 깍듯하게 손님 응대를 했다.  

암튼 유명하다는 거 광고를...  
그리고 가격, 메뉴등...  

국밥 찬은 다른 가게들과 별 차이 없으나 쌈장이 아닌 된장을 내준다.  
양파는 셀프로 쟁여야 한다.  

검은색이 도는 맑은 국물...  
이해가 될는지...  

사실 이것도 약한 편이다.
예전 신창동 시절에 신창국밥은 거의 검은색 국물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쉽게 말하자면 대부분 다른 돼지국밥들은 된장 베이스의 국물색이라면 당시 신창국밥은 홀로 간장 베이스인 격이었다.  

돼지국밥인데 그런 국물은 처음이라 지금도 그때의 첫인상이 강하게 남아있다.

맛도 다른 국밥들과는 다르다.
느끼함이 덜한 깔끔한 편이고 두툼하고 크게 썰어 나온 고기들이 국밥 안에 넉넉히 들었다.  

기본적인 국밥은 돼지 여러 부위들과 순대가 섞여 나오는데 요구에 따라 부위 선택이 가능하다.


신창국밥 거제점은 깔끔한 국밥이었으나 내 머릿속에 있는 신창국밥의 맛에는 사실 진짜 딱 2%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게 뭘까?  
뭐가 달랐을까? 싶지만 사실 이 정도로도 어디 내놓으면 절대 꿀리지 않는 돼지국밥이다.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시길...  



신창국밥 거제점
051-501-6015
부산 연제구 법원남로 10번 길 23-1
10시 ~ 20시 (15시 ~ 17시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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