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한 마음과 정성으로 요리한다는 공린미방
어버이날 기념으로 가족모임을 가지면서 늘 찾던 갈빗집 대신 이번엔 공린미방을 찾았다.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의 공린미방~!!!
그래선지 어르신들이 많이 찾으셨던 기억이 있는 것도 한몫했다.
다시 찾은 공린미방은 어버이날 여파로 손님들이 많았다.
주차하기도 편하고 모임 하기 편한 곳이라 이런 날은 더더욱 수요가 많은 것 같다.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분들은 일찍 와서도 한참대기를 했다.
우리도 미리 예약한다고 1주일 전에 했지만 룸 예약은 풀이었다.
겨우 홀에 자리 잡았다.
테이블마다 반찬은 셀프...
A 코스(1인 35,000원)의 4품 냉채라는 첫 번째 전체메뉴...
흔히들 알고 있는 냉채 요리들인데 특별하다거나 할 건 없지만 냉채에 겨자 소스가 같이 나오는 게 좋았고 해파리냉채, 돼지고기, 새우, 토마토, 송화단, 오이로 구성되었다.
역시 전체 요리 격인 수프는 게살 수프다.
조금 아쉬움이 있는 게 전체적으로 묽어서 맛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건 좋지만 수프는 조금 과하게 약한 거 아닌가 싶다.
유산슬...
코스 요리에 빠지지 않는 유산슬은 상당히 건강한 요리다.
재료가 싱싱해서 각각에 맛들이 살아있고 간도 슴슴한 편이라 어르신들이나 아이들까지 남녀노소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꿔바로우...
해산물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가장 기다리는 코스가 아닐까...
부먹인데도 굉장히 바삭거리는 식감이 놀라웠고 다음은 뜨거워서 놀랐다.
겉은 바삭해도 속은 쫄깃하면서 부드러워서 누구라도 바삭하고 부드러운 꿔바로우를 즐길 수 있다.
탕수육과 같은 듯 다른 꿔바로우도 매력 있었다.
깐풍중새우...
바삭한 식감도 좋고 매콤함과 달콤함이 잘 매칭된 양념소스가 아주 매력적인 요리였다.
새우도 탱글 하니 실하고 거기에 잘 맞는 양념이 잘 배어서 과하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스타일이다.
고추잡채와 꽃빵...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라 맛있게 먹었던 요리...
역시 과하지 않은 간이지만 적당히 맛있게 조리되어서 쫄깃한 꽃빵과 함께 먹는 맛이 일품이다.
마지막 식사류 짜장면...
나의 선택이었는데 먼저 먹어봐서 맛있단 걸 알고 시킨 메뉴~
역시 맛있다.
식사메뉴 2번째 짬뽕...
매콤 칼칼한 맛을 좋아한다면 살짝 아쉽겠지만 그럼에도 부드럽게 맛있는 짬뽕이다.
해물과 채소의 육수도 나쁘지 않고 좋다.
세 번째 식사 볶음밥...
역시 간이 세지 않은 볶음밥도 내입엔 좋다.
볶음밥 기름기도 많은 편이 아니고 괜찮은 수준이다.
디저트라고 전해준 이게 정체가 뭔지 모르겠다.
요구르트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파인애플 과육이 하나 들었고 맛은 요구르트랑 다른 스타일이었다.
막연히 드는 생각엔 어느 동남아 구석에선 맛볼 수 있을듯한 맛~!!!
어쨌든 입가심까지 깔끔하게 하고 나선길에 가족들 대부분 특히 어른들은 만족한 편이고 20대 들은 갈빗집이 더 좋은 눈치인 듯... ㅋㅋㅋ
모임 하기 좋은 공간에서 가족들과 중화요리 맛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고 다 같이 모여 어버이날을 맞는 것도 뜻깊은 즐거움이었다.
공린미방
055-367-8405
경남 양산시 물금읍 새실로 159
11시 30분 ~ 21시 30분 (매주 화요일 휴무 / 15시 ~ 17시 브레이크 타임)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Is9aE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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